빨간 손톱의 여자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애니팡같은 게임인데, 내가 모르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비슷하지만 내가 해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거라곤 붉은 자취 뿐이다.
쉴새없이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무언가가 터지듯이 이펙트만을 남기고 있었다.
퇴근길은 다 그런거다.
다른사람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온전히 내 자신에게만 시선을 두는 그런 것.
하루동안 어딘가에 집중하며 소모되었던 많은 것들을 회복하는 시간.
글을 쓴다는게 어려워서, 반발심에 그냥 끄적끄적 거리려합니다.
이렇게 뻘글이라도 적어야 스팀잇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 수 있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