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 정같은 진보 인사들이 권력 혹은 권력자를 계도, 교화, 훈계, 비판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거 그럴 수 있다.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니까.
하지만 비판만이 시민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는 뼈다귀 진보들은 훈계와 꾸짖음 만이 교육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는 얼치기 선생과 뭐가 다른가?
선생의 의무는 학생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고, 시민의 의무는 권력이 올바르게 권력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지 훈계나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훈계나 비판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기 위한 한가지 수단일 뿐이다.
잘못하면 꾸짖고 잘하면 칭찬해야 한다. 그것이 교육자의 본분이고 시민의 의무다. 권력자도 학생도 결국 인간이다. 잘못했을 때 비판하고 꾸짖으면 반성할테고, 잘했다고 칭찬하면 더 잘하고 싶어진다. 때로는 잘못된 꾸짖음과 비판이 학생을,권력자를 엇나가게 만들 수도 있다.
게다가 이 학생을/권력자를 주눅들게 만들려고 안달이 난 나쁜 놈들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학생을/권력자를 꾸짖고 비판하는 것이 진짜 학생을/권력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나? 그것이 당신들이 생각하는 진보인가? 그렇다면 나는 진보 필요없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채 옳기만 한 소리를 고장난 카세트(구시대적이라는 점에서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처럼 읊어대는 뼈다귀 진보들은 지들은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멋대로 믿고 있겠지만, 실은 악당들에게 복무하고 그들에 빌붙어 공존하는 악어새에 지나지 않는다.
이른바 진보인사들은 그들이 진보 언론들에 대해 가진 영향력 때문에 의견이 과잉대표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자들의 실력이 이정도 밖에 안됨을, 식견이 얕고 천박함을 보여야 한다. 수단을 목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이 자들의 의견이 더 이상 과잉대표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