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결에 대한 신동빈과 최태원의 심정
"야 돈없는 놈은 서러워서 살겠냐?"
판사들은 단체로 삼성에서 벌어지는 일은 모르게 만드는 약을 먹나? 롯데월드 로티와 로리도 이건희에서 이재용으로 삼성 넘기려고 온갖 난리를 치는건 알거 같은데 지난번에 정형식이도 그렇고 이번에 김세윤이도 그렇고 왜 매번 판사들만 모르는 거야? 맨날 현안이 아니래. 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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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406155158029?rcmd=rn
재판부는 "검찰은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작업을 포괄적 현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8가지 개별 현안이 있다고 주장한다"며 "피고인과 이 부회장의 단독면담 당시는 이미 현안이 해결된 사정 등을 볼 때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개별 현안에 대해 삼성에 명시적·묵시적인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일반인 입장에서는 '포괄적 현안으로서 승계작업은 당연히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피고인의 형사책임을 논하는 법정에서는 승계작업에 대한 개념은 명확해야 하고,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정도로 증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보시오 일반인 운운하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판사양반 당신 말이 다 맞다 칩시다. 그러면 지배구조 개편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같은 개별현안들은 왜 추진했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아무리 박근혜가 바보라도 그렇지 승계작업이 있는지도 모르고 개념과 내용도 모르고 대가관계인지도 몰랐다는게 말이요 막걸리요?
판사들이 이렇게 개수작을 부려도 지난번 우리 회사에서 보도한 에버랜드 공시지가 변동 기사 때문에 이재용이 상고심에서 유죄취지 파기환송될 가능성은 50% 이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세윤이 이따위로 이재용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했던 사실이 잊혀져서는 안된다. 개수작도 적당히 해야지. 진짜 개빡치네.
오늘 방송 중계는 김세윤의 삼성 화상 면접인가 싶은 생각마저 든다. 특히 판결문 중에 일반인 운운한 부분은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거 아니에요 라고 말해서 전문가 코스프레로 국민들을 기선제압하고 싶었다고 본다. 니들이 잘 몰라서 그래. 어쩌구 저쩌구. 까잡숴. 국민 알기를 바보로 아네.
왜 삼성'만' 이런 일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내가 예전에 썼던 글로 갈음한다.
1.삼성의 로비를 한 글자로 이야기하면 '만'이다.
여기'만' 통과 시켜달라. 당신'만' 눈감아주시면 됩니다. 기자님'만' 쓰지 말아주세요.
이런 얘기를 듣는 사람도 뻔히 일을 해본 사람들인데 그것만으로 일이 될리가 없다는 걸 잘 안다.
로비 상대 입장에선 반문을 할 수 밖에 없다. 아니 여기'만' 통과한다고 일이 되나요? 저'만' 눈감는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요? 저'만' 안쓴다고 해도 다른 기자들이 쓸텐데요.
이 순간이 놀란이 말하는 프레스티지다. 삼성의 입장에 서서 이걸로 일이 되나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그들은 삼성의 편에 서다.
그 순간 삼성은 말한다. "그런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냥 그것'만' 해주시면 됩니다"
로비를 성공시키려면 상대의 양심을 마비시킬 필요가 있다. 로비 상대를 마비시키는 삼성의 매직 워드는 '만'이다. 이것'만' 해주는건 괜찮지 않은가? 이것'만' 해주는건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게 만들어버린다.
상대가 '사소한' 일에 비해 막대한 보상을 약속한다. 이쯤되면 대부분 사람들의 양심은 마비된다.
그렇게 상대를 손아귀에 넣는다.
상대가 걱정한 것처럼 그것'만'으로 일이 될 리가 없다. 하지만 그것'만'을 해주는 사람이 여럿이 모이면 결국 일이 만들어진다. 삼성의 그것'만'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한 가지 사소한 일을 해주는 것 뿐이지만, 삼성의 입장에서 보면 수 많은 사람이 모여 한가지 씩 일을 해주는 거다. 결과는 마찬가지다.
'고작' 이걸 해주는 걸로 자신이 얻을 수 있는건 너무 많다.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런 방식으로 삼성은 우리나라 각계 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손에 넣었고 우리나라를 손에 넣었다.
죄책감은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보상은 최대한으로 해준다. 관리의 삼성이라 불릴만 하다.
저 말에서 우리는 김용철 변호사가 무의식 중에 삼성의 로비 대상이 되는 엘리트로서 자신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김용철이 누군가? 삼성이 약속하는 수많은 대우를 박차고 나와 양심선언을 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조차 이런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삼성의 로비대상이 된 일을 특별한 일로 만들고, 로비 대상이 된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만든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로비를 받는 자신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자부심을 갖게 만든다니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사가 최초 기사를 쓰지 않는다건 어디서도 그 보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 결국 기사를 쓰지말라고 로비를 했을 때와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게 samsung way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용을 꺼내기 위해 수많은 '만'이 오가고 있을거다. 우리가 삼성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순간 삼성의 '만'은 이재용을 감옥에서 꺼낼 것이다.
삼성과 유전자를 공유하는 CJ도 비슷한 방식의 로비를 한다. CJ의 로비 방식에 대해서는 흥나면 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