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Joomin Park)은 현재 대권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아니다. 순위로 따지자면 민주당 내에서도 10위권에 있다고 본다.
대선이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지금 순위가 의미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주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노무현을 제외하면 4년 남은 시점이라도 자당 내에서 5위안에 들어간 후보가 당선된 적은 없다. 전부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박주민이 2022년 대선에 충분히 당선 가능한 후보라 판단하고 있다.
사실 이 시점에 대권 후보를 논하려면 안희정이나 이재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만 안희정과 이재명은 과락이라고 판단하고 있어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적극적으로 밀겠지만 그 전까지는 대통령깜으로서 나의 지지대상은 아니다.
박주민을 대선후보로 미는 이유는 현실 가능성+대통령이 되었을 경우에 활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상황에서 최선의 후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야기 할 것이다.
우선 박대만 프로젝트 1번 글에서는 왜 이재명이 아닌가. 2번 글에서는 왜 안희정이 아닌가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왜 이재명은 아닌가.
나는 많은 페친님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이재명이 포퓰리스트라 혹은 이재명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혹은 이재명이 사생활 등 약점이 많아서 이재명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꽤 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아니 대통령 이전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수가 없다.
누가 뭐래도 집권여당 지지자의 최대 지분은 친노-친문으로 이어지는 노빠-문빠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게 지지를 못 받으면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없다.
이재명은 2007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 사람들 그 중에서도 코어 지지자들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혔다. 그 중에 하이라이트는 박스떼기 명단에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이름이 들어갔다는 거다.
씻기 어려운 상처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아니다. 탄핵 여신 추미애도 용서받았는데 이재명이 용서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잘못을 용서받으려면 제대로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재명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이재명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은 이 문제에 대해 다들 하던건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나 라는 정도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똑같이 했다고 본인도 그래도 된다는 인식도 안일하고, 정통의 수법이 유난히 악랄했다는 것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있다.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용서할 리가 만무하다. 이 문제를 제대로 사과하고 해결하지 않고는 이재명은 절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본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래서 나는 이재명보다 박주민을 택했다.
이재명의 경우는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며, 당선 가능성의 문제 때문에 포기한 경우지만, 안희정의 경우는 좀 얘기가 다르다. 안희정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 문제는 매우 해결이 어려운 문제다. 이 얘기는 박대만 프로젝트 2편에 쓰도록 하겠다.
솔직히 말하면 문재인이 중임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쓸데없이 이런데 머리 안써도 되고. 젠장. 하지만 박주민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이상으로 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