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시경 스타팩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골수팬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라디오 푸른밤도 무척 좋아했었고,
재생리스트에 한곡 이상은 늘 있는, 좋아하는 한국가수 중 한명입니다.
마침 친구에게 표가 생겨서 운좋게 콘서트 다녀올 수 있었어요.
콘서트 내내 시경님 목소리, 노래 너무 좋고,
노래 사이사이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셔서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공연 내내 움직이거나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어림잡아 50명 정도 됐습니다.
움직이는 사람들 때문에 좋은 노래에도 집중하기 힘든 분위기였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앙쪽도 통로로 사용됐어요.
주최측 잘못이 제일 큽니다.
어느 정도 공연시에 관람객 통제를 해줬어야 하는데, 전혀 통제를 하지 않더라고요.
정말 화장실이 급한 사람들이 있다면,
공연을 방해하지 않는선에서 통로를 안내했었더라면 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었겠죠.
스타팩의 마스크팩을 사면 콘서트 초대권을 주는 마케팅을 했었던 것 같은데,
판매에만 너무 급급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소한의 매너에 대해서
관람객들도 최소한의 매너는 갖췄어야하는데 그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한국 관람객 수준을 드러내주는 모습이어서 매우 씁쓸했습니다...
노래를 하고 있는데, 50명 이상이 움직인다고 하면 가수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콘서트에서만 적용될 얘기는 아닙니다.
단체로 관람하는 곳에서는 최소한의 매너는 서로 지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아직도 핸드폰 사용하고, 영화 내내 소리내며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영화의 특성에 따라서 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물론, 음식을 다양하게 파는 영화관 자체가 문제긴 합니다만.
더 좋은 공연이 될뻔했는데 속상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다음에 소극장에서 공연이 있다면 가보고 싶네요~!
시경님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