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ksc(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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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뭔가 항상 평소 생활에 대한 글을 많이 썼는데, 정말 신기할만큼 같은 일들의 연속이라 별로 쓸 말이 없네요.

지난 주는 시험이 두 개나 있었기에 거의 잠도 못 자고 지냈습니다.
월요일엔 실험수업이 오후 10시가 넘어 끝났고, 레포트용으로 간단히 정리만 하고 나니 새벽 3시즈음이라 잠에 들었죠. 화, 수요일은 수, 목요일에 시험이 있어 거의 밤을 샜고, 시험 끝나자마자 친구들 만나고, 밤엔 편지로 보내느라 여전히 목요일도 잠은 못 잤구요. 금요일엔 팬사인회 끝나고 친구 만나 밤새 노느라, 토요일은 이제 정말 써야 할 레포트 쓰느라 잠을 못잤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일어나서 밀린 과제 두어 개 하고, 밀린 사이버강의도 듣고, 쓰던 레포트를 이어 쓰다 보니 금세 저녁이네요.

어떻게 보면 참 대학생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원하는 건 하고싶은 거 하면서, 친구들도 종종 만나면서, 학점까지 챙기는 일인데, 힘들다 싶다가도 이번 주에 한 일들을 보면 어떻게든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습니다. 잠을 거의 못 자다 보니 피로는 항상 있고, 덕질에 돈쓰느라 돈도 없고, 생활이 불규칙적이다 보니 식사 패턴이 맛이 갔습니다. 근 열흘 간 밥 먹은 타이밍이 다 너무 제각각이네요.

길게는 36시간 정도 공복인 적도 있었고, 한두 끼 안먹은 정도로는 정말 아무런 느낌도 오지 않네요 이젠.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어떻게 그렇게 지내냐는 말이 돌아오기도 하고, 아무튼 참 힘들겠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이나 즐길 수 있는 특권이지 싶기도 하구요.

놀고는 싶고, 성적도 나왔으면 좋겠고 하는 상황에서 완벽하게는 아닐지라도 어찌어찌 둘 다 잡을 수 있는게 대학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밤샘 공부 며칠 해도 버틸만 하기도 하구요.

한 주를 마무리하고 시작할 이 때에 상당한 피로가 쌓여 있는 건 부담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리스크로 하고싶은 일들 다 하는건 참 좋은 거구나 싶어요. 아, 아직 레포트 마무리를 짓지 못해서 함부로 이야기하지는 못하겠네요 또ㅎㅎ

3월까진 이렇게 바쁘진 않았는데, 아마 4월에 시험기간과 아이즈원 컴백(...)이 겹치며 이렇게 힘든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네요. 3월에 들어갔던 동아리는 첫 출석 이후로 한번도 못 찾아갔습니다. 조만간 잘리는거 아니겠죠..?
정신차려보니 4월 중순

이제 내일이면 월요일이고 일주일 뒤면 시험이군요. 중간고사 끝나면 그래도 한 주는 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도 그때만 바라보며 공부하고, 과제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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