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 많은 기대감을 안고 베타테스트를 진행하였지만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하나하나 문제점을 살펴보았는데, 대부분이 문제는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었습니다.(2, 3, 5번).
그래서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았는데, 초기 자금을 확 높여 버리고 카드 혹은 돈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에서 카드+돈 혹은 돈+돈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바꾸게 된다면 다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나왔습니다.
바로 룰 수정에 들어갔고 이렇게 되면 돈을 얻기가 훨씬 쉬워지므로 승리조건이 더 빨리 채워져 게임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습니다. 고치고 나니 확실히 이전 버전의 게임은 너무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드게임을 두 시간 가까이 하면서 집중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이 수정으로 2)와 3)을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1)을 해결하기 위해 말은 안되지만 하루를 한 번의 낮과 두 번의 밤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이 용어는 이후에 바뀔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도 일단은 두 번의 밤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4)와 5)인데, 둘 다 패시브를 어느 정도 수정함으로써 고쳐보았습니다. 고쳐진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 : 1)매 밤 1회 견제를 할 수 있음(모든 대상에 대하여). 견제당한 대상은 패시브 실패
2)총을 2G로 살 수 있음.
정치인 : 1)매일 밤 1회 부정청탁을 할 수 있음. 성공하면 1계급 진급, 지급하는 금화는 위 참조(2/4/6/8)
2)본인을 포함하여 이번 밤에 시행되는 패시브 수*2만큼의 금화를 받음(정치인은 진급 실패 등의 리스크로 다른 직업에 비해 돈이 많이 필요하므로 돈 벌 수단을 많이 늘림)
또한 시작 금화를 정치인 6G, 타 직업 4G로 하는 대신 정치인의 수익을 늘리고 정치인의 진급비용 또한 늘렸습니다.
이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정치인이 패시브를 사용하기 편하게 함으로써, 경찰의 승리조건을 채우는 것 또한 쉬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수정한 뒤 다시 한번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테스트 멤버는 좀 더 편한 진행을 위해 이전과 같은 멤버로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 전보다 훨씬 플레이하기 편해졌으며 승리조건 달성도 쉬워졌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끝나고 재밌었다고 하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밸런스 조절도 되었다 판단하였고 세부 다듬기와 마지막 과정만 남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과정이 뭘까요?바로 디자인이죠..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어도 종이만 오려두고 글씨만 써서 플레이한다면 아무래도 재미가 반감되겠죠?
그래서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그럴싸하게 디자인을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룰 수정은 이 시점에서 거의 완료했고 디자인을 만드는 다음 화에서 이 시리즈는 끝입니다. 처음으로 시리즈 하나 완결하려니 뿌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