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시간이 빨리 가는 요즘 더 빠르게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목요일부터 이어지는 4일 연속 보드게임 밤샘의 탓이 큰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화요일까지 과제가 있으나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안 대고 있는 거지만요.
보통 밤을 새고 오전에 집에 돌아오면 오후 2~4시까지 잠을 청합니다. 잠에서 깬 뒤에도 이불 속에서 좀 뒤척이다, 저녁을 먹고 나면 다시 하루가 끝나가는 기분이 들곤 하네요. 지금의 경우 저녁을 먹으면 밤샘을 하러 갈 준비를 하는 거겠지만요
또 여전히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지 잠을 자면 꼭 꿈을 꾸는데, 오늘은 또 재미나고 구체적인 꿈을 꾸었습니다. 친구들을 자취방으로 초대해서 놀던 도중, 자취를 시작한 2월 말부터 사용하던 나무로 된 젓가락이 부러지는 꿈이었습니다. 그것도 한 쌍이 다 부러졌었네요.
뭔가 기억이 명확한 꿈은 신기해서 자주 해몽을 찾아 보곤 하는데, 젓가락이 부러지는 꿈 또한 좋은 꿈은 아니더군요. 좋은 꿈이었다면 기분이라도 좋게 하루를 시작했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오늘도 정신차려 보니 벌써 저녁 8시고, 세 시간쯤 뒤엔 다시 밤샘 보드게임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또 하루가 이렇게 끝나네요.
넘겨야지 넘겨야지 했던 제 책상달력은 아직도 10월 1일에 멈춰 있네요.
11월도 어느덧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고, 오는 주가 지나면 벌써 12월입니다.
매 해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올 해는 유난히 한 것도 없이 1년이 지나 버린 느낌이네요. 남은 한 달간은 어떻게 지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12월도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우면 된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