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많은 사람은
작년 말 큰 폭등장에서 그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도 제 주변에도 그때 코인에 손을 댄 사람이 많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설명하고 홍보할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작년 말 큰 이득을 본 사람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난 사실 코인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할 법도 한 것이, 작년 말에는 모든 코인이 상승하고 있었으니 소위 아무 코인이나 잡아도 이득을 보는 시점이었던 것이죠.
한 코인을 계속 가지도 있던, 코인을 옮겨 다니며 단타를 하던 간에 자신이 얻은 수십~수백%의 이익은 스스로가 코인을 잘 한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초에 다시 폭락장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을 하고 손절을 했죠.
다들 이런 말 익숙하시죠?
투자가 잘 되면 내 덕이고, 망하면 잘못 추천해준 네 탓이다
저도 작년에 많은 상담 비스무리한 것을 받았고, 그에 따른 결과에서 비슷한 것을 겪었습니다.
저한테 물어봐 놓고 결과적으로 제 의견 듣지도 않고 크게 잃은 뒤에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합니다.
네가 말한 건 참고만 할거고, 망해도 다 내 책임이다.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그렇지도 않은가봅니다.
이해는 가지만요.
어느 순간부터 코인을 추천해달라는 사람들의 말을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추천해줘봐야 저한테 돌아오는 게 없다는 걸 느꼈거든요.
다만 가끔 순수하게 어떤 코인에 대해 묻는 경우에는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이것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투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찾아 보고, 조사해 보고, 공부해 보고 이 것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생각하고 돈을 베팅하는 것이 투자.
일단 돈을 넣어보고 오르겠지 생각하고 그 상품에 대한 좋은 소식만 듣고 나쁜 소식은 흘리며 기다리는 것이 투기.
물론 제 스스로의 정의이므로 실제와는 많이 어긋나겠죠.
저는 경제의 ㄱ도 모릅니다.
제가 처음 스팀에 투자할 때만 해도 공부를 한 달 이상 했던거같은데 말이죠..
최근 주변에서 코인을 건드려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작년 말 폭등장에도 코인을 하지 않던 친구들이 갑자기 흥미를 가진 이유가 궁금하더군요.
제 정의에 부합하는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제가 아는 한에서 정보는 아낌없이 제공할 생각입니다.
무슨 코인에 투자하면 되겠냐 하는 무의미한 질문만 아니라면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