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3일차를 부대 복귀하고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ㅎㅎ
사진을 좀 늦게 받은 바람에 여기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고등어회와 갈치회에 가볍게 술을 한 뒤, 다행히도 아침에 아무도 숙취 없이 깔끔하게 일어났습니다.
여유있게 씻고 체크아웃을 한 뒤, 바로 근처에 있던 성산일출봉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보였던 성산일출봉. 숙소를 뷰 좋은 곳으로 참 잘 잡은거같아요ㅎㅎ)
처음 성산일출봉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는데요.
알고보니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네요..ㅎㅎ
반티를 맞춰 입고 온 것을 보니 너무 파릇파릇해 보였습니다
얘들아 너네도 머지 않았다
이후 성산일출봉 정상을 향해 등산을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더군요ㅎㅎ
정상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이 다 나온데다 지금 얼굴을 가릴만한 툴이 없어서 사진은 패스하겠습니다.
마지막 날은 일정을 굉장히 널널하게 잡았는데요.
오전에 성산일출봉에 간 뒤 오후엔 우도에 다녀오는 일정뿐이 없었습니다.
우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말 그대로 섬 속의 섬 이었습니다.
당연히(?)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고 왔기에 배를 타는 것은 또 다른 재미였네요ㅎㅎ
점심은 우도 안에서 해결하였습니다.
바로 우도 안에 있는 흑돼지 수제버거집, 하하호호에서요!
이 사이즈가 상상이 가시나요?
나름대로 성인 남자 다섯명이 들었는데 반으로 자른 것이 한 손에 겨우 들어갈 수준이었습니다.
맛은..정말 최고였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저 버거 하나를 금세 뚝딱 치워 버렸네요ㅎㅎ
5명이서 마늘 흑돼지버거 2개, 매콤 흑돼지버거 2개, 새우 흑돼지버거 하나를 먹었는데, 다 너무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늘이 제일 맛있긴 했어요ㅎㅎ
점심을 먹고 난 뒤에 한 일은 우도 해안을 따라 달리는 일이었습니다!!
우도에는 어지간해서는 차를 갖고 들어갈 수 없었기에 저희는 들어가서 바이크 비슷한 것을 빌렸습니다.
딱 이런 바이크였습니다. 2인승이었던지라 저희는 3대를 빌렸습니다.
기능은 심플하게 전/후진 조절 버튼과 악셀/브레이크/사이드브레이크만 있었습니다.
다섯명 다 면허가 있던지라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해 보았는데, 소위 장롱면허이던 저에게는 이마저도 쉽지 않더군요ㅎㅎ
그래도 하다 보니 바이크 조작은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해안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리다 보니 시간은 금세 동나더라구요.
3시간 정도 바이크를 타고 반납하니 마침 조금씩 비가 오더군요. 우산을 우도에 가지고 들어오지 않았기에 바로 오는 배를 타고 우도를 나왔습니다.
우도를 나오고 보니 시간은 약 4시, 비행기 시간은 9시.
너무도 시간이 많이 남아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그냥 미리 공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쉬기로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전복죽을 먹었는데, 이때 이미 너무 피곤했는지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ㅎㅎ
다만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 것 같아 아쉬움은 좀 남았습니다.
역시 아쉬움이 남아야 즐거운 여행이겠죠?
이후엔 차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탑승하면서 무난히 여행이 끝나는 듯 싶더니..
너무 스무스하게 가면 재미가 없죠ㅎㅎ 비행기가 좀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김포공항에 10시 25분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10시 50분 심야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10시 40분이 좀 넘어 도착해 버렸네요..?
김포공항 출국장이 그렇게 긴줄 몰랐습니다..
민폐였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정말 미친듯이 달려서 표 사는 곳 앞에 47분쯤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겨우겨우 막차를 타고 그제야 마음 놓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같이 여행한 친구들과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지금은 다들 복귀해서 만났으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한 2박3일의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