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이 글은 잡동사니를 정리하다 나온 편지를 보고 떠올라 쓰는 이야기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다들 들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한동안 세계적으로 유행을 끌었고 한국에는 17년 1월중에 출시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을 때였는데,
인터넷 편지로 친구가 한국에 포켓몬 고가 출시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한국에 포켓몬 고가 출시되기 전, 즉 입대 전에 이 친구와 함께 속초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왜 유명했잖아요 속초. 포켓몬 고의 성지로ㅎㅎ
친구나 저나 포켓몬을 잡겠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어서
계획도 제대로 짜지 않고 무작정 향했습니다.
다행히 유행이 좀 지난 뒤라 표는 여유있게 끊을 수 있었습니다.
17년도 여름이었는데, 당시 속초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유행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해변 길거리를 가리지 않고 핸드폰을 보며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한창 시끌시끌할 땐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상상도 안가네요=_=)
저와 친구도 이에 질세라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그 게임만을 위해 하루를 보냈습니다.
밥도 대충 떼우고, 인터넷을 찾아보며 어디에 뭐가 나왔다더라 하면 바로 이동할 정도였습니다.
이게 하다 보니 정말 위험한게, 너무 게임에 빠진 나머지 길거리에서
걸려 넘어진 적도 있습니다.
숙소도 가장 싼 곳으로 잡았고, 밤 늦게까지 새로운 곳을 찾아 돌아다니기에 바빴습니다.
하루가 끝나고 보니 나와 있는 기록에는, 걸은 거리가 10km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하루에 게임만을 위해 10km를 걷다니..ㅎㅎ
친구와 함께 우리 정말 미친거같다.. 하며 같이 웃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듯 포켓몬 고라는 게임은 저와 이 친구가 갖고 있던 특별한 추억이었습니다.
훈련소에서 그 친구에게 그 편지를 받고 난 이후에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며 즐겁게 잠을 이루었습니다.
뭐 막상 휴가 나와서는 그 게임을 하고 있진 않네요.
이미 열기도 많이 식은거같고..
그래도 그 날 설레는 마음으로 10km를 걸었던 저에게는 재미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