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걸음걸이에 대해 한 번 쯤 들어보신 적이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어릴 때 걸음이 팔자여서 부모님이 11자로 걷는 연습을 하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한동안 11자로 걸어보려고 노력한 기억이 있네요.
물론 지금은 돌고 돌아 팔자로 걷고 있습니다.
엊그제 앉아서 쉬던 도중 비슷한 이야기가 떠올라 신발 바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발 바닥 중에서 뒷쪽, 그 중에서도 바깥쪽이 유난히도 닳아 있더라구요.
아마도 그 위치로 가장 많은 무게를 준다던가 가장 땅과 많이 닿는 부분이라거나..그렇겠죠?
다른 신발의 모양을 보니 같은 형태로 되어 있었구요.
그걸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신발 바닥이 닳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우스울지도 모르겠지만 신발 바닥이 닳는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신발이 군화였기 때문에 더더욱 놀라웠습니다.
이제 1년 반 정도 신었기때문에 기간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싶으면서도 막상 닳아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뜬금없이 이 신발이 얼마나 더 닳아야 그만 신을 수 있나 생각해보기도 하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팔자이지 않나.. 싶은 것입니다.
그런 식의 모양이 나오려면 그 부분에만 큰 무게가 가해져서 걸어야 할 것 같았거든요.
신발의 뒷쪽, 바깥쪽이 그렇게 닳아 있으려면...
흠 다시 의식적으로 11자로 걷는 연습을 해야 하려나요ㅎㅎ
신발 바닥을 의식하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의 신발 바닥은 어떤 모양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