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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휴가 복귀한 @ksc입니다ㅋㅋ
오늘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오델로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아홉살까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받고,
이후에 대학 진학이라던가 취업이라던가 하는 길을 선택하죠?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모든 사람에게 스무살이라는 단어는 많은 설레임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무려 12년에 걸친 교육과 학생 신분이라는 것을 떠나 자유의 몸(?)인 성인이 된다는 것은 정말이지 설레이지 않을 수가 없죠. 다들 20살이 되면 해 보고 싶은게 있었을 거에요. 아직 학생이신 분들은 지금도 하고 싶은 걸 갖고 계시겠죠?
어떤 게 있을까요?
과CC해서 캠퍼스 걷기?
친구들과 밤새 술 마시며 놀기?
PC방에서 밤새 게임하기?
대학교 엠티? 내일로 여행?
저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제일 설렜던 것 같아요. 뭔가 사회로 한 발짝 내딛었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자 과연 제가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성인다운 일을 했다고 느낀 게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오델로 오프 모임에 참석한 거였습니다ㅎㅎ
사실 술 이런거 고등학교때부터 조금씩 마시긴 하잖아요? 그래서 술같은건 또 별 감흥이 없었고 전 게임도 안하는 편이라..
그래서 처음으로 오프 모임에 참여했던 게 15년 3-4월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오프에선 게임을 안했었지만 그당시 게임에서 승률이 80% 이상이었던 만큼 나름대로 실력에 자신이 있던 저는, 모임에 가자마자 게임 요청을 받고 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당당하게 첫 오프 모임에 도전장을 내민 스무살의 제가 첫 오프 모임에서 얻게 된 스코어는 64:0 패배였습니다.
네. 애매하게 59:0 이런 것도 아니고 진짜 모든 칸을 채운 64:0 패배였습니다.
그때 정말 어이가 없..아니 황당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동안 나보다 목하는 사람만 상대하면서 내가 잘하는줄 알았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ㅋㅋ
여기서 그럼 무슨 영화같이 제가 막 열심히 연습해서 그분을 이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면 사실 그때 이후로 그분과 게임을 할일이 없었거든요.
지금까지도.. 신기하게도 이래저래 기회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사실 지금 붙어도 이길 자신이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음 어쨌든 제 첫 오프 모임은 그렇게 시작했었죠. 그 다음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하면서 재밌게 놀다 왔어요.
확실히 다들 잘하는 분이셔서 미니게임 3경기에서 1무 2패도 해보고 정말 처참하게 많이 져봤네요ㅋㅋ
근데 확실히 그 일이 저에게는 처음으로 능동적으로 한 일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면서 기분이 되게 좋았습니다. 남들과 만나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밤새 놀아보는 게 저한테 있어서는 딱 그거였어요ㅋㅋ 그래서 지금도 제가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한 것이 이 오델로이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