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이전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썼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성적이란 것이 그 사람의 학교 생활에 대한 성실도나 집중도에 대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내용의 글을 쓴 기억이 분명히 있는데 그 글을 못 찾겠네요.. 썼었던 것 같은데...
오늘 쓸 이야기는 정 반대네요.
최근에 공부에 대한 의욕이 급감하면서, 급기야 왜 공부를 해야 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근래에 유난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고민의 시작은 작년 하반기였을 겁니다.
그 당시에 휴가 나와서 대학교 친구들을 종종 만나며 취업에 대한 고충을 들었고, 이전에는 가장 눈에 보이는 지표가 학점이라고 생각해서 학점을 상당히 열심히 땄습니다만 요즘엔 블라인드 채용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 그마저도 무언가를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후엔 같은 내용의 고민을 반복하고, 가끔 누군가와 상의하고, 또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이게 제 마음에 드는 답이 있을 지는 또 모르겠네요.
블라인드 채용. 좋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다니는 대학교는 취업/채용에 큰 메리트가 될 만큼 좋은 학교는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블라인드 채용은 저에게 있어서 좋아해야 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렇다면 지금 하는 공부에는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네요.
저보다 먼저 고학년을 겪고 기사를 포함한 많은 자격증을 딴 사람들도 결국 대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한다기보다는 문제집을 이용해서 새로 공부하고 시험을 본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썼던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못찾겠는 글)에서는 성적만큼 간편하고 정확한 지표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게 제 생각이기 때문에 성적이 확실한 메리트가 된다면 그것만으로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데, 그게 흔들리니 전체적으로 의욕을 잃은 것 같네요.
어제는 간만에 친구와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고학년을 보낸 친구인데, 아무래도 같은 전공이니 비슷한 고민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제 이야기를 좀 해 주었습니다.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도 많아 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어느 정도 수준의 학점만 유지하면 그 위의 학점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을 듣고 조금 더 흥미를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한게, 1, 2학년 때 학점을 잘 챙겨 둔 덕에 남은 학점을 전부 B0로 채운다 하더라도 3점 후반 정도 학점은 나옵니다. 그 친구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 갖지 말라,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뜻으로 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더 높은 학점이 더 좋은 결과를 보장해주지만은 않는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국 지금도 마지못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영 의욕은 나지 않네요..
동기부여가 될 만한 일을 이번 학기 안에라도 찾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고로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공부를 미루고 있는 이 상황을 합리화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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