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 #8]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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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창작일자: 1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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