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선생님의 몸짓과 김재철 선생님의 박이 더해져 공연 내내 숨이 멎을 것 같은 긴장감과 온 몸이 풀어지는 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번갈아가며 느꼈던, 앙상블 시나위의 <달하>.
잠들어 있던 내 안의 예술혼을 다시 깨우는 멋진 작품이었다.
앙상블 시나위의 퍼포먼스를 무대 위에서 볼 때면 뭔가 야하고, 뭔가 무섭다.
신현식 선생님의 말대로 동.서양 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공기의 떨림을 원초적으로 갖고 노는 느낌이랄까...
날것이라기엔 완급이나 기승전결이 기막히게 자연스럽고,
짜여진 작품이라 하기엔 각자 만들어내는 공기의 파동을 떡 주무르듯 서로 갖고 노는 게 묘하고 신기하다.
국악원 일로 앙상블 시나위와 함께 올 하반기 무려 세 번의 큰 공연을 만들어야 하는데,
참 감사하고 설레면서도 고민이 많아지는 귀갓길...
암튼 오늘은 그저
팬심발동
무한감동
설렘폭발 ㅋㅋ
앙상블 시나위여~~~ 온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당신들만의 흥과 끼와 멋으로 지구를 깨우라!! ♡^^♡
근데 갑자기 궁금한 것 하나... 월광에서 빗소리는 하늘이 얹은 연출인가 아님 계획 된 음향효과였나?
아주 절묘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