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액면분할, 무상증자 과연 호재인가 악재인가? (부제 : 과거 썬연료가 대박 났던 투자 후기)

kongkakku(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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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tidol.blog.me/221263369239 (블로거 썬연료님)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자극적으로 써봤습니다.
나름 시간을 들여 실제 있었던 일을 쓴 글이니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약 13년 전에 장외에서 어떤 종목을 투자했었습니다.

  1. 미래에 발전될 분야..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분야..
  2. 미래의 발전될 분야에서... 1,2등 하는 선두 회사
  3. 그리고 배당 및 상장 가능성 PBR PER 시장 상황 등 을 고려해서....

그 당시 사회에 진출 한지 몇 년 안된 저에겐... 많은 돈이었던 금액을 투자하고...
월급 타면서 생활하면서 잊고 기다리면 언젠가 나도 부자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투자했었던 종목입니다.

여러 책을 읽으며 미래에 발전될 분야 중 하나는 "유비쿼터스"라고 생각했고..
제가 훌륭한 일꾼은 아니지만...
그 분야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그때 당시...

위의 조건에 해당되는 종목이 장외에 있었으니,

그 종목은 SI회사인 "삼성SDS"와 "LG CNS"였습니다.

2007년도에 지식인에 누가 삼성SDS와 LG CNS는 상장을 안 하나요?
라는 질문에 제가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그게 아직도 있네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102&docId=33912665&qb=7Jyg67mE7L+87YSw7IqkIExHQ05T&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

그당시 저에게 텐베거에 가까운 성과로 경제적 자유를 꿈꿀 수 있는 시드머니를 만들어 준 종목들 중 하나입니다.

그 이야기를 해봅니다

그 당시 LG CNS라는 종목은 장외에서 2007년도 가장 상승률이 컸던 종목이었는데,
약 1~2년간에 걸쳐 이런 호재들이 있었습니다.

  1.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 액면분할
  3. 무상증자

공시에 뜬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사람들은

와~ 상장 준비하는 거 아냐?
일단 상장하든 안 하든 자사주 매입 소각은 분명한 호재야!!

라고 환호합니다.

코스피나 코스닥 같은 장내에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큰 호재이지만 장외에서는 상장 준비작업으로 인식될 수도 있음으로 더 크게 상승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던 차에 몇 달 후 또 다른 호재가 날아옵니다.

LG CNS는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모두 직원들의 우리사주가 유통되는 것이었는데,
유통물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 유통주식이 10배로 늘어나는 액면분할을 저는 강력한 호재라고 생각해
계속 홀딩 합니다.

장외에서 거래하는 사람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 호재인 것은 당연하고
주식 유통수가 적은데 유통수를 10배로 늘리는 액면분할은 터보엔진까지
장착한거야!

라고 환호하였습니다.

이 모든 작업은 사람들은 상장전 준비작업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런 호재들로 인하여....
제가 샀었던 PER 7 정도의 주식은 PER 40을 넘겼습니다.

저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상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지금의 장외가격 이상으로 공모가가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매도하려고 하니 매매 수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도 부담이었습니다.

장외는 장내와 다르게 전화로 중개인을 통하여 매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매도 번거롭고 20%의 세금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참에...
LG CNS 한가지 소식을 더하게 됩니다...

1:4로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

기존에 환호하던 사람들은 물론...
옆 동네 게시판에서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눈이 뒤집혀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PER 40을 넘긴 주식은 PER 50을 넘기고 PER 60 가까이 다가갑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에 무상증자는 절대!! 호재가 아니었습니다.

몇 달 전에 액면분할을 해서 충분히 유통주식수가 늘어났는데...
이 상태에서 무상증자로 4배 더 늘어난다는 건 분명 악재였습니다.

주식수가 적으면 일부의 사람만 홀딩하고 있으면 계속 호가가 올라가는데 반해...

이렇게까지 주식수가 늘어나면 오히려 지금과 같이 가격이 높을 때는 매도하겠다는 물량이 증가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외 사람들은 무상증자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열광적으로 환호하며 다른 종목의 게시판에서 온 사람들도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줄 사람이 있을 때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외에서는 한번... 시세의 방향이 급격히 바뀌면 사기도 힘들고 팔기도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무상증자 소식은 20%의 세금을 감수하고라도 매도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였습니다.

무상증자 소식이 난 바로 다음날부터 저는 3일 동안 팔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이 갖고 있는 물량치고는 많은 물량이었기도 하고...

장외에서는 중개인을 통하여 전화로 매매하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를 연결하느라
하루에 모두 매매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투자를 한지 약 3년 정도 만에 PER 6~7 정도에 사서 PER 58 정도에 3일 동안 모두 매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매도하고 난 지 1주일 정도 되어 폭락을 시작합니다.

.그때는 정말... 바닥 근처에서 머리 꼭대기에서 매도하는...
귀신과 같은 투자를 했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그렇게 투자했는지 정말 저 자신이 대견했습니다.

그때 시내중심에 있는 우리투자증권에 들려서 증권사 직원에게 세금문제를 상담하러 갔었는데,

증권사 직원도..

어떻게 그렇게 꼭대기에서 팔았냐고 하며 혀를 내둘렀었는데...

세금 낼 생각을 하면서 머리가 아프면서도...
정말 뿌듯했습니다.

지금 LGCNS는 어떻게 됐냐구요?

아직.....

상장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 제가 팔 당시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그런 경험에 비추어
주식수가 늘어나는 액면분할 및 무상증자는 ...

그 주식의 가치가 저평가 일 때는...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이 호재이지만

주식의 가치가 고평가 되었을 때는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이 악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주식시장이라는 도로를 달리는 트럭(종목)이 있는데....

저속(저평가)으로 달리는 트럭에 자갈(유통수가 적은)이 실려 있다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으나...

고속(고평가)으로 달리는 트럭에 모래(유통수가 많은)가 실려 있다면...
목적지에 가기도 전에 도로에 상당수의 모래가 바람에 흩날려 도로에 뿌려지게 된다고 ...

하는 표현을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웃 여러분 혹시 플라이 애시라고 아시나요?

플라이 애시란.. 화력발전소의 집진기에서 나오는 회색의 미분자 분말인데..
밀가루보다 곱고 정말 가벼운 분말입니다.

친환경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이고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실험실에서 함수율을 측정할 때 많이 사용하곤 했는데...

입으로 바람을 후~~~~ 불면 공기중에 뿌옇게 흩날릴 정도의 가볍고 고운 미립분말가루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플라이 애시입니다....

갑자기 왜 이 얘기를 하냐 하면...

너무 고평가된 주식이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를 하는 것은...

초고속(너무 고평가된)으로 달리는 트럭이 모래도 아닌... 플라이 애시(유통수가 너무 많은)를 싣고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이 트럭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 즈음이면...
트럭에는 플라이애시가 얼마 남아있지 않을 겁니다....

아..,
열심히 글쓰고 나니 왠지 민망하네요

[출처] 액면분할, 무상증자 과연 호재인가 악재인가? (부제 : 과거 썬연료가 대박 났던 투자 후기)|작성자 국민연료썬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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