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꽁꽁 싸매도 밖을 다니면 따뜻하지는 않네요...
스티밋에 계신 안경 쓰고 귀염상인 어떤 유명한 분이 속해 있는 소고기 동호회는 아니지만 직장동료 몇몇과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술 한잔 두잔 주거니 받거니 우리나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어쩌고 저쩌고 유시민이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결국 대화의 주제는 암호화폐로 넘어갔습니다... 투자자 3명, 방관자 3명이 대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열성 투자자 한분이 경험담과 함께 향후 전망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한참 이어진 열띤 강의 도중 어떤 방관자 1명이 "야!!! 너 '아이다'인지, '애다'인지, '아다'인지 그거 알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여자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술자리 중 대화다 보니... 언어 선택이 부적절할 수 있음을 양해주십시오...)
그러나 열성 투자자 분께서 "야이 자식아!!! 무식하긴 '아다'가 뭐냐 '아다'가!!! '카타르노'도 몰라???"
그 순간 제가 느낀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일단 본인이 투자하는 암호화폐가 아니면 '에이다' 인지 '카르다노'인지 조차 모른다는 것 하나입니다... 저도 뉴비 주제이니 매우 웃겨 배가 아파왔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다른 사람들은 또 비트코인이 어쩌고, 규제가 어쩌고, 다시 대화를 계속 하는 중이었으나 문득 전 에이다를 소량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저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과연 제가 에이다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였습니다... '일본', '3세대', '450억개', '카지노', 'ico에 참여했어야 했는데 아놔', '물렸다', '존버'등입니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부분이 과연 코끼리 발톱 정도는 될까?' 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행위(에이다를 구매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가 투자냐 도박이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밀라노에 '지롤라모 카르다노'라는 수학자가 있었고 의사이기도 하였으며 도박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식사 후 귀가하여 PC앞에 앉은 저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지배하는 시대가 너무 일찍 도래할까봐 두려운 나머지 '못 먹어도 GO!!'를 외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스티밋에 암호화폐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분석들이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스팀을 알기 위해 스티밋에 가입하였고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스팀 가즈아아아아아아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