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가?

knowkore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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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일도 무시하지않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나오고
겉에 베어 나오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2014년 개봉한 '역린'에 나온 문구입니다. 하나하나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면,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자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어제 이 글을 보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개발 저서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읽습니다.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하루에 작지만 1mm씩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모든 저서들이 같은 주제를 품고있지는 않습니다. 저서들마다 다른 주제를 글로서 전달하려하고, 이는 저에게 조금씩 혼란을 주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면서도 다양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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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능력은 무한적이지 않다. (능력 및 자원이 유한하다.)
유한한 자원과 능력을 이용하여 정말 모든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가
어떤 부분을 집중하면, 다른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기회비용과 같은 맥락)


야구는 흔히들 '투수놀음'이라고 하죠. 투수는 한 경기의 승패를 좌지우지 가능하고, 많은 타자들을 상대하고, 선발투수 경우 100개 안밖의 공을 던집니다. 투수는 몇 시간동안 진행되는 경기에서 모든 공 하나하나에 절대집중을 하며 던질 수 있을까요?

실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투수들은 타자를 상대로 완급조절을 하기도하고, 전력투구를 할때와 안 할때를 구별합니다. 주로 1~5번 타자들은 출루 및 장타 가능성이 높기에, 이들의 실력에 맞추어 공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반면에, 하위타선 (6~9번)에서는 구속을 낮추어 던지는 등 힘조절을 하며, 에너지를 비축합니다. 이는 일종의 전략입니다.

일을 충실히 하는것과 지극한 최선을 다하는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충실히 하는것은 일의 완료까지 책임감있게(충실하게)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것은 [중용 23장] 처럼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만들고, 일을 잘 마무리 하는 행동보다 더 많은것들을 불러온다고 생각합니다.

자원의 유한성과 인간의 한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모든 일에 지극한 최선을 다하는것은 과연 가능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선순위를 작성하고, 작은 일을 무시하지않고 충실히 마무리하되, 중요한 일들에는 지극한 최선을 다해서 [중용 23장] 처럼 정성을 안밖으로 베어나오게 하며, 많은 부분들 변화시키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투수들도 중심타선 타자들에게는 최선을 다하지만, 그렇다고 하위타선 타자들을 무시하고 대충 던지지는 않듯이. 작은 일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중용 23장] 처럼 작은 일에도 지극한 최선이 필요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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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유한한 체력과 자원들이 소모되고, 이는 정작 중요한 일들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성스럽게 하지못할거 같습니다. 작은 일들은 가볍게 여기지않되, '지극한 최선'보다는 '충실히' 임하는것이 나은 선택지 아닐가요?


요즈음 아웃백을 다니면서, 계속 드는 생각입니다. 아웃백이 작은 일은 아니지만, 제 유한한 체력과 자원들은 계속 소모되고, 이는 정작 중요한 일인 제 사업을 진행하기에 차질을 주니.. 여러분들은 [중용 23장]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의 경중을 떠나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사람들을 바꾸고 감동시킬 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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