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nara][우사이]도시락 -lunch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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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이 = 우리가 사는 이야기 줄임말
TBS 교통방송 95.1MHz 평일 오후 12시 10부터 13시 58분 까지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서울 수도권 일원 방송
이번주 우사이 주제는 [도시락] 입니다.
원래 우리가 사는 이야기 이기때문에 있었던 일을 주로 사연으로 보내지만
장르의 구별은 별로 없습니다.
매주 우사이 주제로 저도 글을 써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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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초등학교부터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학교 급식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나나 내 아내는 도시락을 무던히도 싸 가지고 다녔지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는 기본으로 도시락을 들고 다니고

저는 심지어 대학교를 가서도 한동안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도시락을 난로에 태워먹은 추억

점심시간전에 미리 다 먹은일

그것도 모자라 친구 도시락을 조금씩 또 먹은 일

처음에는 양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다가 어느순간부터 진공 보온도시락이

등장 했지요..

번쩍이는 광채에 밥이 따뜻하기도 하고..

요즘 말로 핫한 아이템 이었지요.

저의 경우 도시락 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지금의 아내가 결혼전

싸가지고 온 도시락 입니다.

둘은 나인가 많이되어서 선을 보고

서먹서먹 만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산 호수공원에서 봄 꽃 축제가 열리던 시기가 찾아 왔습니다.

두사람은 꽃 구경을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본인이 도시락을 싸 올테니 같이 먹자고 하면서...

햐 좋다... 이게 말로만 듯던 여자 친구가 도시락 싸오는 거구나..

물론 좋았습니다. 꽃은 보는둥 마는둥 청춘 남녀가 같이 있는데...

꽃이 보이겠습니까?? 옆에 있는 사람이 보이지요...

그리고 점심시간 드디어 기대하던 도시락...

신경 많이 썼더군요.. 정말 맛있고 정성담긴 도시락 잘 먹었습니다.

그것이 연이 되었나..

둘 사이는 급속히 가까워지고 그해 겨울 결혼을 했습니다.

도시락이 가져다 준 인연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의 아내가 처녀시절 저를 위해 싸온 도시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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