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으름 사람입니다. "지금 보다 더 결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라는 광고문구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공감을 했으니까요.
오래전 일이지만,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적금 만기가 끝난지 5년이 지났는데 찾아가지 않아서 바뀐 연락처를 겨우 파악해서 연락을 했답니다. 갑자기 2천만원이 넘는 공돈이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핸드폰 요금제도 변경해야 하는데 아직도 6만원짜리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했는데 오래만에 접속하니 접속이 안됩니다, 그래서 키움증권에 전화를 했는데 제 계좌가 없다고 합니다. 주식계좌 잔고도 제법 큰 돈이라 어떻게든 찾아야 했습니다, 결국 찾았습니다. 이트레이딩 증권사였더군요.. 너무 오래 접속하지 않아서 증권사를 잊었버렸습니다.
그런데, 주식계좌는 많이 올라더군요..
코인투자를 시작하면서, 여러 거래소를 개설하였습니다, 오래만에 코인원에 접속하니, 비트코인은 없고 퀀텀만 있더군요. 저는 비트코인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접속을 안하다 보니, 내가 뭘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몇일전에 빗썸에서 퀀텀을 제법 구매 했었는데, 바로 팔았습니다.
저는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트윗, 인스타, 등등 sns 활동도 하지 못합니다. 자주 접속을 안하니 패스워드도 모르고, 글을 올러야 하는 것도 귀챤습니다.
명절, 새해, 문자 보내는 것도 왠만하면 답장 안합니다.
하지만, 천성이 게으르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한번 불 붙으면 엄청나게 적극적입니다, 문제는 지속력이 쫌 떨어다는 것입니다.
스팀을 시작했습니다, 뭔가 복잡합니다, 스팀달러, 스팀파워, 스팀, 보팅, 지갑까지..몇달을 하다보니 대충 사용법을 알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다운보팅은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근데, 스팀 글 읽는 것은 은근 중독성이 있더군요. 글 올리는 것도 아직 쫌 망설여 지지만, 주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업무시간에도 스팀은 자주 봅니다. 일보다 스팀 글 읽고 글 올리는 재미가 솔솔해 지기 시작 했습니다.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던 스팀을 몽땅 옮겨서 스팀 파워를 올렸습니다. 아직 피라미 수준이지만, 그래도 게으른 제가 이렇게 뭔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제가 봐도 대단합니다. 물론 스팀잇에는 엄청난 글을 올리는 분들은 마냥 존경스럽습니다.
부지런한 @granturismo 님의 에어드랍 성공담을 보고, 몇일을 미루다가 오늘 하루 종일 마이이더웰럿 지갑을 만들고 이오스를 옮겨 습니다.
스팀대문 사진도 아무것나 보이는 것 링크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느림보(??)가 올라갔네요.
주식에서 많은 사람이 손해를 보고 떠났지만, 저는 마이너스로 팔기 싫어 그냥 방치했는데 다행이 최근 몇년 동안 많이 올라서 제법 이익보고 팔고 암호화페로 넘어 왔습니다.
비트코인이랑 우량코인 사놓았는데.. 공부하기 싫어서 그냥 잔고나 하루 한두번 보고 있지만, 나름대로 수익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금을 사지만, 금의 성분을 분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보고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게으른 저도 이렇게 글을 쓰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보팅도 많이 해주시면, 저도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글을 올릴것 같습니다.
내일은 1월초 사무실 옮기면서 박스에 넣어놓은 짐을 꼭 풀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