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he writer
원래는 [그림&글작가 콜라보 이벤트]용으로 @springfield님의 너를 떠나며에 붙이고자 했던 그림. 느낌적인 느낌이 안 나는 데다가 상징이 너무 과잉 해석이라 포기.
위에 딸랑 두 줄 쓰고 끝내려 했으나 과분한 보팅을 받는 바람에 추가.
달을 보는 구름 귀신...이 아니고 여신.
이미지가 너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게 마음에 안 듬. 좀 더 어둡게 보정.
대신 우주의 성운처럼 속에 별을 품게 해 줌. (완성 그림 잘 보면 구름 속 반짝이는 별을 찾을 수 있음)
반짝이는 느낌은 좋은데(번쩍거리는 거 진짜 좋아함) 질감이 마음에 안 듬.
꼭 스티로폼 위에 반짝이 스프레이 뿌려 놓은 느낌.
구름에 그림자가 지는 설정으로 어둡게 만들어 타협.
부서진 건물의 잔해.
사막화된 대지에 파묻혀 있는 설정.
너무 반딱여서 신경 쓰였음.
이것의 정체는?
사막에 꽂힌 우주왕복선.
그러고 보니 날개랑 분사구랑 위치가 너무 가까운데...
뭐 부서져서 저렇게 됐다고 생각.
이렇게 각 부분을 떼어 놓고 보면 괜찮은데 다 합치면 조잡...
괜찮은 부분의 합이 괜찮다는 보장은 없음.
파레토의 법칙이 여기서 적용됨.
일 열심히 하는 애들만 모아도 거기서 또 일하는 애들 안 하는 애들 나뉨...
그림이나 글도 비슷한 듯.
그런데 아직 눈치채신 분이 없어서 그냥 밝히자면...
그림자를 보면 달의 위치가 저곳이어선 안 됨.
달을 오른쪽으로 옮겨도 마찬가지.
3차원적으로 생각하면 그림 밖에 위치해야 함.
고로 달과 구름은 환상.
아님 반대로 대지가 환상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