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에 걸린 아들과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입니다.
몇일전이네요
엄마 : 아들 어디야?
아들 : 피시방
엄마 : 적당히 놀고 들어와
엄마 : 아들 어디야?
아들 : 명동
엄마 : 뭐하러???
아들 : 친구들이랑 옷사러 왔어. 이제 갈꺼야
엄마 : 아들 어디야?
아들 : 가는 중....택시야
엄마 : 뭐 택시???
엄마 : 아들 어디야?
아들 : 피시방
엄마 : 야 너 미쳤어??. 당장 들어와!
띠리릭~~~
집에 들어온 아들이 봉지하나를 내미네요
오잉! 핸드폰 케이스?
설마.....
엄마 : 이거 엄마꺼야?
아들 : 응...
엄마 : 진짜루???
아들 : 응...
이 낮선 장면은 뭐지?
정말 어떻게 된거 아니야?
고맙다며 넘 마음에 든다며 호들갑을 한바탕 떤 후
남편과 조용히 방에 들어와 어리둥절해 웃어버렸네요
남편 : 혹시 뽑기로 뽑았나?
엄마 : 나 영수증 봤거든???
남편 : 아님 생일 얼마 안 남아서 선수 치는건가?
남편~~ 그냥 믿자! 그 마음!
몇주 전 케이스 사고 싶어했는데 비싸다며 내려놓던 엄마 모습 맘에 담아 둔거지!
선배들이 늘 그러잖아
이 또한 다 지나간다
정말 지나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