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시기가 있다. 하지만 꼭 그 시기라고 해서 내가 나 자신을 스스로 제어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를 컨트롤 하면서도 분명 티가 날 테이니, 나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를 받는것은 싫다.
나는 분명 특정 행동과 특정한 무엇인가에 걸려, 싫어함과 혐오라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어쩔때는 그런 내가 싫어서 애써 부정할때도 있다.
내가 이런것으로 '예민'해지거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인지, 내가 이런것을 싫어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왜 예민하게 굴어?'
이런 말을 들었을때가 가장 울컥하다. 사실 타인이 나를 지적하면서 '너는 이런것에 예민하다.'라는 말이란, 나도 내 자신이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 준비가 되지 않았을때, 무방비로 받는 공격처럼 느껴진다. 또한 내가 어떤것을 대하는 반응이 다른이에게는 '정도가 지나친 예민한 반응'으로 비춰진다는것이니까. 요새는 '그래! 나 이런것에 예민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이것은 오늘의 포스팅과는 다른 이야기로, 또다른 나의 반응에 대해서 말해본다.
상대방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때 욱하고 반박을 한다. '내가 이런것에 예민한 사람인줄 알아?'
하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내가 왜 이런것에 대해서 감정을 붉히고 '나는 이런것에 예민하지 않다.'라는 것을 인정받으려고 노력해야 했는지 골똘히 생각해 본다.
조금은 나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내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꾸만 기피하고, 조금씩만 생각하려고 했다.
예를 들면, 나는 '도전을 싫어하는걸까?'
도전을 싫어한다. 사회에서는 도전을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 안좋게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
도전의식이 없다면 무엇인가를 개척해나가려고 하지않고, 무엇인가를 시도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도전을 싫어하지만, 애써 도전을 즐길때도 있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나는 도전을 하지만, 어떤 무엇인가에는 도전을 하기가 싫다.'
타의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것을 겪거나 반응을 할때,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그것은 내 안에 어떤 증오와 혐오가 고여있다고 한다. 내 안에 고여있는것을 끄집어 보자. 사실 그렇게 꼬집고 나면 감정적으로도 별로 안좋아질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일단은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좀 알아야 대응책을 낼 수 있으니까.
일단! 나는 월요일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