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3개월차, 아직 미졸업상태라서 단기계약이나 인턴직을 아라보는 도중에
몇 개의 회사에서 합격 연락이 왔다.
하지만 입사예정일이 다가오면 올수록 아직도 망설여지는게 있다. 정말 이곳에서 내가 잘 할 있을까? 아직 근무를 하기도 전에 배부른 소리겠지만, 한정된 시간 속에서 막연한 계획을 잡고 있는 나에게 ‘불확실한’것은 너무나도 슬프고 어렵게 다가온다.
내일도 면접을 본다. 이미 입사가 예정된 곳이 있지만, 조금 더 경험을 쌓기 위해서 조금 더 둘러보기 위해서. 하지만 그 어느 사람도, 그 어느곳에서도 이런 불학실한 것은 있기 마련이다. 아마 나는 매우 매우 작은 불안감이겠지?
그래서 이런 불안감 때문에 자꾸만 주변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하려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조금씩 만남을 덜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아끼기도 한다. 나의 마음을 호소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이 나의 감정통인 마냥 나의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쏟아내서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고독한척 징징거리는 것을 숨길때는 너무 어렵다. 나도 흘러가듯이 내 상황과 내 일을 즐기기도 하고, 담대히 받아들이고 싶다아아..
그래서 요새 나의 그림들이 우울한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감성감성 글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또한 그래서.. 그림을 올리기가 어렵다. 왠지 내 그림을 통해서 다른 분들에게 징징거리는것 같아서. 응원의 말씀을 받고도 내 마음이 지친 것을 보여드리기가 죄송해서. 하여튼 그렇다 ㅠ
얼른 이런 분위기에서 조금 더 활기차게, 즐겁게, 다양한것들을 그려보고 싶다. 하지만 내 마음따라 손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아무리 책상에 앉아도 그림을 그릴려고 해도 왜이리 우울한것만 생각나고 그렇게 그려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그냥 아무 그림이나 올리기는 싫다아아.
차라니 취업준비생의 마음을 절절히 담은 드로잉 시리즈를 아예 기획하고 그림을 그릴까?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