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세먼지는 내 친구
인생을 그리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공기를 걱정하고 산적은 없었다. 봄철에 가끔 황사가 기승을 부린 적은 있었지만, 요즘처럼 이렇게 미세먼지 & 초미세먼지 조합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어르신들은 오죽하실까.
늘 학교 끝나면 깨끗한 공기 속에서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축구하고 뛰놀 수 있었는데.. 지금의 대한민국 대기 환경은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슬프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여보고자 마스크를 쓰고 밖을 나가고, 아무렇지 않게 체육 시간을 갖는 학생들을 보거나, 갓난아기들을 옷만 입힌 채 그대로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이 낯설기만 하다.
대한민국 사회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옥죄는 것뿐 아니라, 불편한 공기를 통해 목까지 죄고 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지경이다.
그렇다고 숨을 참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냥 이제는 미세먼지가 평생 함께 가야 할 내 친구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해진다! 크.. 이것이 긍정의 힘!!! (훈훈) 미세먼지 이녀석 또 왔구나? 반갑다 함께 잘 지내보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