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의 석촌호수.
주말과는 조금 다른 한가로운 풍경 속에서 천천히 호수를 바라본다.
한가하지만 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놀라며.
아직 단풍이 완전히 내려앉지는 않았지만, 나무 사이로 조금씩 가을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맑은 하늘 아래 호수에 비친 롯데월드타워와 주변 풍경도 유난히 선명하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걷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오후.
석촌호수, 평일, 그리고 가을.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조금 일찍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