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456]오랜만의 화이트데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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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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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를 알 수 있는 화이트데이, 그래도 30대까지는 챙겼던 것 같은데요.
지금 남편과 만나면서는 상술같은 화이트데이는 챙기지 말고, 그냥 발렌타인을 기리며(?) 발렌타인 데이만 챙기자고 했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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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출근길에도 3월 14일, 화이트데인 줄도 몰랐습니다.
출근하니, 책상 위에 초콜렛이...
사우디 출장 다녀오신 분들이 있어 놓아두셨거니 하면서, 그냥 팀 다과 두는데 올려두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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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다른 팀원분이 오다 주웠다며, 초콜렛 하나 주고 가시고, 이어 다른 분이 빼빼로를 하나 건네주시더군요.
그제서야 화이트데인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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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때는, 그리고 이 직장에서 초반 몇 년간은 발렌타인데이를 소소하게 나마 챙겼었는데, 여직원 수가 워낙 작다보니 챙길 인원도 많고.
고마워하는 마음은 있겠지만, 어색한지, 무심한지 준비해서 드려도 반응이 시큰둥.
화이트데이를 챙기는 분들은 거의 전무.
못 받아서라기 보다, 챙기는 것 자체가 좀 뻘쭘해져서 안 챙기게 되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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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는데, 올 해는 뜻밖으로 받다보니 소소하지만 기분이 좋더군요.
생색을 내서 더 큰 걸 얻었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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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두번째 직장 다 직종때문인지 여자 직원수가 매우 적은 회사였지만, 그래도 팀이나, 회의 들어가서 여자 직원들이 한 둘은 있는데, 이처럼 완전 홍일점이 된 건 오랜만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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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혼자 셀프로 화이트데이라면 생크림 조각케잌에 커피 한잔도 했고, 이래저래 소소하게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그 외엔 빠박...(마음의 평화와 휴식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PS. 집에 오니, 발렌타인에 이미 서로에게 선물을 주었던지라, 화이트데이는 안 챙기는 줄 알았는데, 남편의 깜짝선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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