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에 먹은 낙지볶음 먹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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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좋지 않아 술을 먹고 난 다음날엔 뻔질나게 화장실을 드나들어야 한다.

지인을 만나 여럿이서 어울려 술(난 막걸리)을 즐기고는 그냥 헤어지려는데, 아는 식당에 가서 낙지볶음이나 먹자고 한다.

생각해 보니 지인은 평소에 발 달린 동물의 살을 먹지 않아서 술을 먹으면서 안주를 거의 먹지 않았다.

식탁에 연체류나 갑각류 등속의, 그가 딱히 먹을만한 안주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배가 잔뜩 부르지만 허하거나 쓰릴 그의 뱃속을 생각하여 그의 뒤를 따른다.

그가 내것도 주문한다.

배부르지만 맛나게 비벼 입에 넣고 씹으니 혀 안에 착착 감긴다.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그와 헤어져 집에 돌아온다.

전날의 주량이면 새벽부터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음주 후에 먹은 낙지볶음 비빔밥이 제대로 먹힌 것 같다.

상호: 개미집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28-2

음주 후에 먹은 낙지볶음 먹스팀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