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성원들에게 COVID-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 장소에서의 모임 등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라고 권고하므로, 옳다고 여겨 가능한 한 집에 있기로 했다.
덕분에 집밥을 먹는다.
그 모양 때문에 평생에 곰장어를 먹어 보지 않은 지인에게 곰장어 구이를 며칠 전에 술과 함께 대접했는데, 아주 맛있다며 좋아했던 그이가 싱싱하고 담백한 생굴을 먹다가 내가 생각나서 막걸리와 함께 추가로 사서 내게 가져다 준 맛있는 생굴을 반찬에 추가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새로 좋아하게 되었다는 김과 김•고추 부각도 반찬에 추가하고, 이 세상 최고의 술인 막걸리(Milky White; 이건 내가 명명한 것인데 투명한 유리 잔에 막걸리를 부어서 보면 우윳빛을 띈 하얀 그 아름다움에 바로 곧 매료될 것이다.)도 곁들인다.
밥은 새로 지었는데, 계피와 감초를 달인 물에 오곡 쌀, 노루궁뎅이 버섯 담근 술 두 숟가락,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갖고 있다는 강황 가루, 검은 쥐눈이 콩을 넣고 전기 밥솥으로 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