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번이 마지막이야 (뾰족달팽이)

kekemo(63)
Published in
#hobby
Words
204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안녕하세요~케케케.....

오늘 오랜만에 인형한복을 배운 스승님의 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일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패턴을 세 개나 그리느라 정신이 혼미해져서 집에 오니 정말 피곤해서 쓰러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둥이가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고 하더니 열이 나네요. ㅠㅠ

이미 병원은 문닫은 시간이고 일단 열이 높고 축 쳐져서 해열제먹였더니 살아났습니다. ㅎㅎ

요즘 날씨가 춥다 더웠다해서 감기에 걸린 듯 합니다. 내일 어린이집 쉬고 병원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신랑이 늦는다더니 꽤 일찍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또 손에 뭐가 들려있네요.

또 카페에서 무료분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제가 "또오오~~??"

했더니 신랑이 "이게 마지막이야!"라고 합니다.

무료분양해 주신 분께 커피라도 한 잔 사드리려 물었더니 다 이렇게 하는거라며 그냥 가시더랍니다.

그렇게 감사히 받아온 일명 뾰족달팽이라고 하는 트럼펫 스네일입니다.

이끼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친구랍니다.

20180904_200337.jpg

생수통에 담아와 어항 안에 넣어서 한 곳에 몰려있는 뾰족달팽이들입니다.

다슬기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가만 보면 달팽이랑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달팽이는 싫지만 이건 다슬기나 고동같아서 큰 위화감은 없어 다행입니다.

20180904_214806.jpg

잠시 후 봤더니 여기저기 제 갈길을 찾아간 뾰족달팽이들.

뒤쪽 여과기에서 나온 물줄기가 수면위에 떠 있는 개구리밥들을 자꾸 바닥으로 밀어내서 개구리밥들이 잠수중입니다.

20180904_200418.jpg

20180904_200437.jpg

개구리밥들의 뿌리가 마치 해파리의 촉수같아서 정신나간 해파리의 춤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안타깝게도 아마존 프로그비트는 절반 이상 죽어버렸습니다. ㅠㅠ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는데....

저번에 어항 속 새로운 친구가 자꾸 는다고 하신 분!

그 말이 실현됐어요.

하지만 이제 이게 마지막이라니 일단은 믿어줍니다.

언제 다시 또 뭘 가져올지 알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