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3/1 – 비트코인 세그윗(Bitcoin Segwit), 대만의 블록체인(Taiwan’s Blockchain)
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입니다.
블록체인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엿볼 수 있는 창구.
오늘의 스낵뉴스입니다.
1. 비트코인 세그윗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CCN]Bitcoin SegWit Transactions Now Hitting All-Time Highs
비트코인 세그윗 이슈는 작년부터 계속 이야기가 나왔던 오래된 논쟁 중 하나입니다. 주된 요지는 비트코인의 늘어나는 거래량을 감당하기 위해 블록의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내고, 그 크기를 효율적으로 늘리자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의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시 채굴계의 큰 손이었던 우지한이 세그윗을 반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우지한은 아예 비트코인캐시라는 새로운 코인을 만들게 됩니다. 이후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세그윗이 금방 이루어질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그윗의 가장 큰 반대자였던 우지한이 나갔으니, 커뮤니티적인 합의가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커뮤니티 합의는 둘째치고라도, 기술적 결함 등의 문제로 인해 세그윗은 예상보다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명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ccn의 기사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세그윗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얼마 전인 2월 26일, v0 16.0버전의 최신 비트코인 코어 업데이트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버전에는 세그윗 스케일링 기술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As a result of the latest Bitcoin Core 0.16 update, the usage levels of Bitcoin SegWit have been taking off. This significant uptick in usage levels can also be attributed to a number of major exchanges and wallet providers such as Coinbase and Bittrex finally implementing this technology into their platforms. This uptick means that there could be a significant decrease in global bitcoin transaction fees and times.
무엇보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가장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세그윗이 실거래에 적용될 것이라는 가능성입니다. 업데이트의 성공으로 세그윗의 사용 수준이 향상된다면 코인베이스나 비트렉스 등의 거래소에서도 세그윗 거래를 구현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거래 수수료가 크게 절감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의미한 통계자료가 나온 만큼, 비트코인 세그윗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대만이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관점
대만 중앙은행 총재,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채택할 계획임을 밝히다
아시아에서 블록체인에 우호적인 나라로 흔히 일본과 싱가포르를 생각하지만, 대만도 블록체인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의 한 국회의원은 이미 작년에 한국의 ICO 전면금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죠.
Just because China and South Korea are banning, doesn’t mean that Taiwan should follow suit – there is a huge opportunity for growth in the future. We should emulate Japan, where they treat cryptocurrency as a highly regulated, highly monitored industry like securities.
중국과 한국이 ICO를 금지했다고 해서 대만이 그 길을 따라갈 필요는 없으며, 일본의 사례를 모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만의 총통으로 있는 차이잉원은 자국 내에서 여러 진취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대만 사회 전체에 꼭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확실한 건 이런 방향성으로 인해 대만의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국보다 한 걸음 더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만의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인 양친롱이 블록체인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그런 부분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양친롱은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으로 블록체인을 비롯한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분야를 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은행은 분권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지불시스템의 보안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도 말했죠.
이와 같은 흐름은 대만이 정부차원에서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부총리까지 나서서 정부가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한 대만의 ‘블록체인 플랜’이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3. 한 줄 뉴스
이 외에 흥미로운 뉴스들을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BTCMANAGER]Ironically, Blockchain Could Save Bitcoin’s Environmental Downfalls
블록체인이 환경 분야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경제학적으로 환경 분야는 부정적 외부효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할당량에 따라 사고 팔 수 있게끔 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탄소 배출량, 공장 폐기물 배출량 등을 투명하게 기록하면 이런 복잡한 정책 없이 간단하게 환경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낵지식: 외부효과
어떤 경제 활동과 관련해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편익)이나 손해(비용)를 발생시키는 것. 여기서 부정적 외부효과란 손해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ETHNews]J.P. Morgan Sees Threat of Disruption By Cryptocurrency
JP모건의 연말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언급한 기사입니다. 며칠 전 골드만 삭스의 투자사 서클이 폴로닉스를 인수한 사건과 연관지어 본다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기사입니다.
[BTCMANAGER]CFTC Employees Permitted to Trade Bitcoin and Cryptocurrencies
CFTC(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직원들이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기사입니다. CFTC는 얼마 전 미국의 암호화폐 청문회에서, 자신의 조카딸이 비트코인 ‘HODLER’라고 밝힌 바 있는 지안 카를로가 의장으로 있는 기관이죠. 앞으로 CFTC를 비롯한 미국의 각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스낵뉴스를 마치겠습니다.
뜻 깊은 날인만큼,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되셨으면 좋겠습니다.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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