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러브(Love) 이상적이지만 않은 연인들의 이야기 (Power Up 100%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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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30분이 채 되지 않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들은 부담 없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을 때쯤 새 시즌을 선보이며 잊혀져 가는 그들의 제작 드라마에 계보를 이어가니 한 번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를 보게 되면 계속해서 넷플릭스를 보게 되는 중독을 남긴다.

넷플릭스 대표 로코

2016년에 릴리즈 된 <러브>가 2017년 3월 전세계 로코팬들의 팬심으로 시즌2를 선보였다. 연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현실적으로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네이버 정보)라는 명목으로 이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일상에 대한 드라마는 연인 관계의 가벼움, 또 그 가벼움 속에 끝나지 않는 이어짐을 웃프게 그려낸다.

매력적인 여주인공 미키

예쁘고 잘생긴 주인공을 보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여주인공 미키(질리언 제이콥스)는 첫 등장부터 센 언니이다. 약물과 섹스, 술이라는, 나쁜 것들은 다 모아 중독인 그녀와 남자 주인공 거스의 첫 만남도 가관이다. 편의점에 들러 커피와 담배를 사는데 지갑을 가져오지 않은 미키의 물건 값을 대신 지불해주며 인연을 맺는 거스와 미키 커플은 다소 한국 사회에서는 “진짜 저래?”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의 연인 관계를 보여준다. 예쁘고 잘난 미키가 찌질하고 범생이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속된 말로 긱의 느낌인 거스에게 매달리는 날이 오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 불가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언가에 의지하려 알코올과 마약, 섹스에 중독이 되어버린 미키의 상황을 고려하면 또 하나의 중독이 필요했고, 그게 거스가 된게 아닐까 싶다.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넷플릭스의 영리함

성관계에 대한 부분은 매 회 1-2회는 평균적으로 보여진다. 19세 이상 관람가답게 과감하지만 성관계에 대해 야하게 표현되지는 않는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어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다루기에 불필요한 장면은 아니다. 연인이 있음에도 한눈을 팔고, 또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지 않고 그런 사람에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며 서로를 맞춰가는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가감이 없다. 현실적이지만 과하지 않은, 그렇다고 공중파 제작물처럼 상업적이거나 건전하려고 애쓰지도 않는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들의 영리함이 도드라지는 부분이다.

최근 미드라는 타이틀답게, 속어도 많이 등장한다. 단어나 어휘사용에서 자막이 없으면 이해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대사가 빠르고 생경한 어휘들이 자주 등장하기에 시청의 어려움이 살짝 있지만 로코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시즌2에서 중독을 치료하면서 더욱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가는 여주인공 미키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한 드라마이라 러브시즌1을 만족스럽게 본 사람이라면 <러브2>까지 정주행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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