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 센터는 이탈리아의 호수가에 위치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제품의 아름다움을 끌어내기 위해 근무 환경도 최대한 아름다운 곳에 마련하여 직원들의 창의력과 심미성을 극대화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런던 남서부, 3존에 위치한 <치즈윅(Chiswick)>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영국법인이 많이 몰려 위치해 있다. 금융의 중심지는 템즈강 이남의 방크(Bank)와 리버풀 스트리트 지역이지만 월트 디즈니, 디스커버리, 네셔널지오그라피 등의 기업들이 이곳에 위치한다.
치즈윅 파크(Chiswick Park)의 이름만을 들었을 때는 공원 내에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상상조차 가지 않지만 막상 그곳에 들어선 건물들을 보면 꽤나 자연 친화적인 인상을 받는다. 사실 Chiswick Park는 런던 서부의 상업지구이고 이 개발은 Richard Rogers Partnership이 1990 년대 말에 고안하여 진행된 것이다.
이 장소는 예전에는 버스 차고로 채워졌으며 Chiswick High Road, District line 및 North London Line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치밀하게 짜여있는 공원 내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상해본다면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는 것이 그리 팍팍한 일상만은 아닐 것이다. 도시락을 싸와서 건물 밖 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또 청둥오리 떼에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공원이라는 공간에 오피스를 얹어 자연과 인간을 격리 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선한 발상이고 또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여행지로 추천한다. 런던 중심부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소요되니 추천한다. 워터루에서 기차를 타면 금방이고 Chiswick park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