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이란 녀석!

katiesa(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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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친 여러분~~~~~

추적추적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어떤 포스팅을 할까 생각 하다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우울증 이란 단어가 떠 오릅니다.

우울증(憂鬱症, 영어: depression)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나는 병이며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우울증의 본질은 생리학적, 해부학적 문제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그런 인체 구조의 변화에 따른 결과에 해당한다.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우울감'이라고 한다. 우울감의 원인은 대인관계, 스트레스, 경제적 문제 등이 있다..
..............라고 나오네요.

오늘하고 싶은 얘기는 이 우울증이란 녀석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같이 지낼수가 있을지....
저도 계속 해답을 찾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경험, 제 경험을 얘기하다보면 의외로 쉬운곳에 해답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심각할 정도 같다 라고 느꼈던게 세 번 정도 였던거 같아요.
현재 진행형 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극심하게 우울하지는 않으니...

처음 우울감을 느꼈을때가 막 미국이 와서 뜻하는 데로 되는일이 없고 모든게 막혀 버리는 좌절감을 느꼈을때 였죠..
정말 살면서 이렇게 기본적인 것도 내 손으로 해결하는게 힘이든지 괜히 미국에 왔구나 후회되고 모든것이 불안정 했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속이 멍하면서 똑바른 생각을 할수 없는 나를 발견하고 한인 정보록에서 정신과 닥터를 서치합니다.
도저히 뭐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그렇지만 정신과 닥터는 드물더라구요..하물며 한인 정신과 닥터는 그때 당시 뉴욕에 2분 계셨던거 같아요
서둘러 예약을 하고 당일날 시간맞춰 닥터 오피스를 찾았죠.

닥터에게만 가면 내 마음이 후련하게 모든게 해결될거 같았어요.

영화에서 나오는 쾌적한 실내에 안락한 등받이 침대에 누워서 차분한 선생님의 치료를 기대했던
나는 오피스에 들어가 닥터를 보는 순간 우울증을 잊어버렸읍니다ㅡ. ㅡ

협소하기 그지없는 빛도 제대로 안드는 공간에 (그것도 칸막이 저편이 아마도 중국 회계사 오피스 였던거 같음)
교장실도 아닌 수위실 에 놓여질 만한 책상을 사이에 두고 달랑 의자 두개.
심지어 닥터 쪽 체어가 더 편해 보였음.....헐~~~~~~

일단 들어간거니 실망감을 감춘채 앉았죠
여자 선생님 이셨는데 그야말로 교포 화장을 아주 진하게 하신 나이 지긋하신 분이었어요.
샘이 ‘어서오세요’ 라고 첫마디를 건넸는데 그게 뭐라고 갑자기 봇물 터지듯 울음이 터져 버린거에요
방금 내 뇌속을 헤집던 실망감이 무색하게......ㅋㅋㅋ

암튼 그렇게 상담이 시작됩니다.
한 5분쯤을 그렇게 울었던거 같아요
갑자기 머리가 깨끗하게 맑아지는겁니다.
샘이 이것저것 나한테 질문을 하는데
처음 5분 정도는 고분고분 대답을 했던거 같아요.
갑자기 칸막이 너머 오피스에서 우렁찬 목소리의 중국 남자가 전화로 떠들어 댑니다.
점점 더 맑아지는 정신이 더 이상 여기 있지 말라고 나에게 재촉합니다
그다음부터는 샘이 무슨 질문을 하면 꼭 대답 해야 하는거야?
대답하기 싫은데요! 샘하고 대치하기 시작합니다
치료를 받으러 간건지 취조를 받으러 간건지....
어찌어찌 시간이 40분 정도 흘러서 그 진한 화장의 샘이
‘정도가 가볍지는 않은거 같네요 약물 치료도 있지만 그 전에 10번 정도의 상담 치료를 권합니다.
원래는 시간당 $150 인데 특별히 $120 에 해 드릴게요’ ㅋㅋㅋㅋ

$150 을 지불하고
‘생각해 보고 다시 올게요’
그말을 남기고 서둘러 빠져 나옵니다.
나오는 순간 우울증이 사라진거 같읍니다! 헐~~~~ $150 내고 큰소리 내고 울고 나왔더니 우울증이
사라졌읍니다. 정신차렷! 하는 소리가 뇌속에 울려 퍼집니다.....

  (글이 길어질거 같아 저도 시리즈로 2편은 이틀후에 들고 오겠읍니다 ㅎㅎ

시리즈가 유행인거 같아 핫한건 다 따라해봅니다 ㅎㅎ)

        암튼 000선생님 설마 지금까지 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만약 하신다면 오피스는 옮기셨길 바랍니다 !

ps. 저 코믹으로 쓰려고 했는데 스친분들이 혹시 다큐로 보실까봐 살짝 우려 되옵니다.
           저 아프지 않아욤 ^^짧지 않은 날들을 살다보니 이런일 저런일 있었을 뿐입니다!
         제 인생은 멜로를 꿈꾸는 코믹입니다 현재도 ㅎㅎㅎ 그냥 가볍게 읽어 주시고 또 비슷한 상황일때 
       더 나은 해결법을 찾으시면 되시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2편이 부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