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aileecho 님의 블로그에서 훔쳐 왔읍니다 ^^
https://steemit.com/kr/@katiesa/38mvw3 (1편은 여기에)
그렇게 거금 $150을 지불하고 소리내어 우는행위가 얼마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지 알게됐죠.
그 후로 진정된 나의 젊음은 다시 싱싱하게 내 삶을 되찾고 있었고 정신없는 미국 정착기에 우울증 따위는 잊어버립니다.
남편을 만나 결혼도 하고 비지니스를 시작하고 일에 대한 열정으로 몇년을 보낸거 같아요... 아니 일 보다는
어떻게든 여기서 현지인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거 였을지도 모르겠읍니다.
이 곳에서 성공한 1세대 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조금 과장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고개 끄덕거려지는 얘기들이 많아요..
우리 세대만 해도 그런 성실함과 근면함은 지니고 있지 못하니까요.....
저역시 남편과 일주일 60시간 참 즐겁게 일했던거 같아요~~ 몸은 힘들었지만 능력 밖의 비주류에 속해있는 저로서는
노력한만큼 결실을 맺는 결과에 참 행복했읍니다.우울증 따위는 이제 내 안중에는 없읍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내 우매한 판단으로 시작된 비지니스 키우기 욕심이 결국 큰 손해를 입게되는 일이 생겨 버립니다.
그 당시는 호경기로 각 비지니스들 몸집 키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이었고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죠.
남편의 반대에도 밀어 붙여 시작한 프로젝트는 큰 손해만 보고 좌절되고 맙니다ㅜ.ㅜ
주류는 될수 없지만 무시는 당하지 말자고 업그레이드 하고자 노력했던
직원교육도 내 뜻데로는 되지 않더군요.
그들은 미래는 미래일 뿐 오늘 하루가 더 중요합니다.
수많은 노력에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가 없읍니다.
내 열정만 가지고는 바꾸기 힘들다는걸 알았죠.
성취감 뒤에 좌절감.... 그건 또 견딜수 없는 자책으로 찾아 옵니다.
내 능력의 한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언어의 벽
한국사고와는 사뭇 다른 이들의 문화 속에 점점 힘들어 집니다.
그렇게 찾아온 두번째 우울증~~~
이번엔 술을 마셨어요 워낙 먹는것도 좋아하고 노는것도 좋아하는지라 술마시면 기분이 나아 지더라구요.
전 드라마를 잘 안보는 편인데 술한잔 마시고 드라마에 빠지면 잡념이 사라졌읍니다.
현실도피 인거죠.
오늘은 또 어떤 드라마에 빠져 볼까 하고 드라마 쇼핑을 합니다.
머리아픈 일따위 잊어버리고 멋진 주인공이 되어서 나를 잊어버리려 애를씁니다.
어느정도 일에서 멀어지니 우울감은 나아지는데 자책감이 들더군요....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그렇게 또시간이 흐른후......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어요.
왜 상실감이 드는지...
왜 우울해 지는지.....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내가 내린 결론은 ‘욕심’ 이었읍니다.
사람에 대한 욕심!
이루어 보겠다는 욕심!
바꿔 보겠다는 욕심!
잘 살겠다는 욕심!......... 수많은 욕심이 나를 지배하고 있더군요.
다른 이 를 내 세상에 끌어드리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죠.
어쩌면 성공한 인생이란 다른이들 스스로가 그들의 인생에 찾아 들어가게 만드는 능력자 들 인거 같습니다.
난 왜 이리 욕심이 많았을까 하나씩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내 의견을 말하기 보다는 들어주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이라면 적당히 피해가고
큰 실수 아니라면 눈감아 버리고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강함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사는게 훨 수월해 졌읍니다! 아니 이렇게 쉬운걸!
우연히 구글 ‘자살’이란 키워드 로 들어가진 블로그에서 수많은 한국 청년들이 아파하고 있는걸 보게 되었어요.
여러명의 2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하루에 한번씩 와서 절망을 토로하며 서로 위로 하고 있더군요.
아리러니하게도 그들은 자살을 말하면서 하루하루 다른이의 안부를 걱정합니다.
그들에게 삶의 의지가 보입니다.
그들은 단지 출구를 찾지 못해 잠시 헤매고 있는듯 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아파 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아프다는건 그만큼 고뇌하고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멈춰 있지 않다는 얘기이지요.
심각한 우울증이라면 이런 자가치료나 명상치료 음악치유 이런것들로는 치유될수는 없겠죠..
하.지.만.....
주위에 누군가가 우울감으로 슬퍼하고 있다면
그냥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그냥 너로 충분하다고 .....
나아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사실은 갱년기 우울증에 대해서 써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을 쓴다는게 쉽지 않네요;;
코믹하게 엮어보려고 했는데 영~~~~😂😂
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다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매진하다가 벽에 부딪히면 잔잔한 사람 보다 더 깨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제가 선택한 극복법은 나 자신을 인정해 주자! 였어요
가끔씩 게으름을 부릴때도 그래 쪼끔만 그렇게 살어!
가끔씩 우울해 질때도 그래 쪼끔만 우울하자!
그렇게 나 스스로가 하는말을 들어주려고 했던거 같네요.
요즘은 드라마도 몰아서 보고 한국 가요도 듣고 꽃밭도 가꾸고 소리내어 울기도 합니다.
그동안 나 자신을 알려고 하기보다 세상에 나를 맞추려 했던거 같아요...
이제야 아는거죠 내가 나 일때가 가장 행복하다는것!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것을 찾읍니다.
지금도 가끔은 우울해 지지만 우울감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인간의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하려 하지 않으면 주위가 다 행복해 보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을 알고나서 잊고 살았던 소소하게 위로하고 위로받는 행위가 얼마나 행복함을
주는 일인지 알아가고 있읍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감동 받는 것 처럼 누군가도 제글에 따뜻함을 느낄수 있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