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람이 휘몰아치고 비가 내렸다.
쓸쓸함이
뼈 속까지 스며든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나마
사진을 정리하며
삭제한다.
또
삭제한다.
어느결에 아침이 왔다.
아파트가 청소되기전에 기록을 하고자
카메라를 들고 아침 산책 아닌 산책을 한다.
이 동그란 나무는
이 아파트단지에서
제일 늦게까지
초록을 유지하더니
드디어
단풍들었다.
아래 두 장은 11월 9일 아침,
운동하러 나가는 길에 촬영했다.
#photo by @kakao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