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숫대야에 담긴 꽃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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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작은 수술을 받고 집에서 뒹굴고 있다.
고통스러워할 거라고 전혀 예상을 안했는데
많이 아파한다.
수술 당일에 사전 설명을 간호과장으로부터 들었다.
안구내에
세포수가 정상범위내에 있기는 하지만
적은편이기기 때문에,
통증이 좀 더 많을 수 있고,
회복도 느릴 수 있다고 한다.
먹고 자고,
약 넣기를 반복하며 힘들어 한다.
엄살부리는 아이가 아닌데,
많이 아픈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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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도 집안에서 맴돌며,
먹고 치우고를 반복한다.
먹이고 치우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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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에 담긴 꽃의 물을 갈아 주려고
세숫대야에
꽃을 옮겨 놓은 김에
카메라를 가지고 놀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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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의 사진첩에는
하루에 사진 한 장 달랑 올라오는데,
아직 완전한 뉴비일 뿐인 나는 양으로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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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화려하고 예쁨을 자랑하건만
맘에 끌리는 색상이 없다.
.
.
.
파스텔톤으로 처리되니 눈이 조금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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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맘이 편해지는 나의 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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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글씨 쓸때 사용하는 매트를 깔아 보니,
내게는 훨씬 편안한 색상이 나온다.
.
.

아들의 쾌유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



Camera sony a6000

All images in this post are my original work.kakaotalk@kakao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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