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밖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연산홍
은행나무....
나에게만 특별한 사진들이다.
어디쯤에 그들이 어우러져 있는지 나는 안다.
주목
모과나무
살구나무
회양목
시선만 돌리면 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다.
지난 봄에 까치가 알을 낳고 아기 까지를 키운 집이다.
아기 새들을 지키기 위하여 어미 까치는 봄내내 창가에서 울었다.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온다는 데,
내게 좋은 소식이 있었나....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틈에 좋은 소식은 다녀갔으리라.
가을을 찾아 집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왔다.
아파트 현관을 열고,
중문을 지나 거실 앞에 서니,
이곳에 파랑새가 있다.
딱, 동화속에서 남매가 파랑새를 찾는 그 장면이 오버랩 된다.
#photo by @kakao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