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강가로 나가던 길이다.
그렇다고 해서 꼭 강으로 가지는 않는다.
발 길 닿는 데로,마음이 가는 곳으로 간다.
걸어서 산책을 할 때는 자주 오던 곳인데, 몇 년 만에 이 곳에 발을 들인다.
이 곳에도 이름이 있구나.
설레임 공원.
아주머니들이 공원에 심었던 좁쌀을 수확하고 있다.
설레임 터널엔 수세미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흰 꽃이 눈 부시다.
사진을 정리 중인데 딸이 들여다 보며 참견한다.
이 사진은 아웃포커스를 하면 더 좋겠다.
저 사진은 구도는 좋다.
등등.
나도 빨리 아웃 포커스라는거 배우고 싶단다.
예쁜 딸아~~~
가끔 맘에 드는 꽃도 있다고 한다.
이거 칭찬인가?
ㅎㅎ
그래, 나도 그 말에 흥이 난다.
음악이 좋다.
이 공원엔 늘 음악이 있다.
등엔 햇살이 따뜻하다.
꽃 들은 아침 이슬을 말리며 찬란해 지고 있다.
커피 한 잔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 평화만으도 좋다.
그래서 강가로 나가려던 맘을 접어 버리고 이 곳에 주저 앉아 햇살을 즐긴다.
아~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구나.
전기 선이 없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공원이 바로 전철역에 자리하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camera sony a6000,16-50mm zoom lens.
#모든 사진은 @kakaotalk이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