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써보는 수필[01] 가시밭길

junsug(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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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01.jpg

나는 요즘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듯 싶다

그저 단순한 과제 하나도 나에게 묵직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나의 마음을 뒤덮고 심장은 그에 반응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언제고 불현듯 빠르게 뛰는 심장은 나를 힘들게 했다

나는 그때마다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겉으로 보일 만큼 크게 박동하는 심장 때문에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워지곤 했다

그래 이러한 것들 무엇인가 자의가 아니지만 내게로 부터 일어나는 것들 그것들이 나를 너무 괴롭고 힘들게 했다

분명 나는 그럴 의도도 그럴 마음도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나로 인해 누군가 상처받고 괴로워했다

줄곧 생각해 왔다

어째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걸까라고 말이다

하지만 답은 쉽게 나왔다

바로 나 때문이었다

문제의 원인은 나로부터 비롯했으며, 결국 원인과 과정이 어떠했든 결과는 언제나 안 좋은 쪽으로 향했다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지 몰랐고 이리저리 방황했다

방황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고 내 심장은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불현듯 고동칠 거 같다

가슴이 아프다

뭔가 나의 심장을 쥐어짜는 듯 싶고 또한 찌르는 듯 싶다

검사를 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

이러한 고통의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힘들다

누군가 도와줄 수조차 없는 것을 내가 짊어진 듯 나의 양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무엇인가 주어진 일이 있음에도 나는 그것과는 별개로 나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 내가 원하는 일,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 그것들을 찾아 헤맨다

정작 나에겐 그것으로 향할지도 모르는 일들이 넘쳐나는데 나는 그것들을 바라보지 않고 오로지 별개의 생각을 가진다

누군가 이러한 나를 본다면

어리석다 말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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