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썼던 나의 글 [4]
무엇을 바탕으로 더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다.
하지만 수학에서는 그 순서와 상관없이 결과의 일치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A+B=B+A와 같다.
그렇다면 수학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것이 아닐까?
예를 들어보자 A가 길을 걷다가 죽어있는 B의 시체를 찾았다와 B가 길을 걷다가 죽어있는 A의 시체를 찾았다.
이 두 가지의 사건의 결과의 합은 A와 B가 살아있고 그들이 A와B의 시체를 찾았다. 이다.
이러한 사건을 독립변수와 확률에 따른 방식으로 나눈다면 그 사건에 대한 결과와 행위의 합을 구할 수 있을까?
아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두 사건이 동시에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A와B는 동시에 길을 걷다가 동시에 시체를 찾을 수 없다.
이것은 말도 안 된다.
A가 B의 시체를 찾으려면 B는 죽어야 하고 그러면 B는 길을 걷지도 못하고 A의 시체를 찾을 수도 없다.
그럼으로 이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수학에 대한 독립변수라는 특정한 가정에 의해서 규정된 것이다.
현실은 이렇다.
A가 먼저 길을 걷다가 B의 시체를 찾던지 B가 먼저 길을 걷다가 A의 시체를 찾던지 순서에 따라 상황은 변한다.
그렇다면 나는 왜 쓸데없이 이 상황의 순서를 따지려고 하는 것일까?
수학을 부정하기 위해서?
아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수학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가지고 있었고 이미 그 단점을 보완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시간순서상에 따른 행위의 결과가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수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냐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행동을 할 때 매순간 선택을 한다.
그렇다면 그 선택의 순간이 언제냐에 따라 변하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하나의 답으로 보이거나 추측해볼 수 있느냐가 궁금한 것이다.
수학은 좋다.
우리의 세상을 수학적 공식과 수식을 통해 바라보고 해석해보고 추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궁금증도 해결하지 않을까?
A+B=B+A 이것에는 시간과 순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위의 질문을 수학적으로 정의하고 풀어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