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결국 어떻게 될까?
나는 이런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들을 찾던 중 '호모 데우스'라는 책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호모 데우스라는 책의 이름은 호모(인류) 데우스(신)을 뜻하고 있다.
즉 신이 된 인간이라는 뜻이다.
인간이 어떻게 신과 같아질 수 있을까?
잘 생각해보면 인간은 매우 신과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전에 그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신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과연 신이란 무엇인가?
흔히 신이라는 존재는 전지전능한 존재를 말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신이라는 존재는 오로지 전지전능한 존재만을 뜻하는 단어가 아님을 알려주려 한다.
그것은 단 하나의 종교에서만 존재하는 신이다.
하지만 그 신조차 현실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우리의 역사와 현재는 다양한 신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로 상상으로 생각으로 고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인간들은 신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신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었다.
그 신의 이야기 신화, 전설 등을 통해 인간은 실제로 존재하고 그들이 우리와 같이 있다고 믿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 이유는 인간의 나약함 때문이었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
인간은 언젠가 죽게 된다.
인간은 불조차 제대로 피울 수 없었고 홍수가 나거나 지진이 나면 밥조차 먹지 못해 굶어 죽었다.
사냥에 목숨을 걸어야 했고 바다에서 폭풍우와 파도를 만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또한 각종 전염병과 자연 현상 등을 통해 인간은 두려움을 느꼈고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경외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바람들이 신들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때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서 때로는 고통과 절망에서 구원받고 싶어서
때로는 영생을 얻고 싶어서 등등 인간은 자신이 이룰 수 없거나 불가항력적인 모든 것들에서 신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현재의 인류는 어떠한가?
여전히 태풍과 지진, 홍수와 파도, 불과 번개 등 자연재해와 전염병이 존재하지만 인간은 그것들을 하나둘 극복해내고 있다.
과거 불을 붙이려면 나무를 모아 하루 종일 불을 붙이던가 우연히 번개가 내리쳐 나무에 붙은 불을 이용해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오로지 필요에 의해서 필수불가결에 의해 먹고 자고 행동했다.
하지만 더 이상 인간은 그러하지 않다.
인간은 필수불가결을 넘어서고 있다.
더 이상 인간은 감기 따위에 죽을까 두려워하지 않으며 파도에 휩쓸려서 죽을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내 가족이나 이웃이 하루아침에 전염병에 걸려 모두 죽을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먹고 자고 행동한다.
인간은 더 이상 자신의 행동이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 않는다.
인간은 불뿐만 아니라 용암을 다루고 있고 인공적으로 파도를 만들 수도 있으며, 전기를 통해 다양한 곳에 불을 밝힐 수 있다.
또한 자연에서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직접 만들어 내기까지 하고 있다.
과거 도깨비불이나 신의 장난으로 보이던 모든 것들이 인간의 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인간은 심지어 기계라는 존재를 창조하고 있으며, 죽음에도 반기를 들고 있다.
인간은 창조되었으며, 언젠간 죽는다는 그 전제를 없애려 하고 있다.
즉, 인간은 불멸을 추구하고 신성에 도전하고 있다.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신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이상한데 우리가 신이 되어가고 있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인간은 아직 신이 아니다.
그저 예전 신화에 나오던 데미 갓(반신)과 같은 위치에 놓여있다.
인간은 여전히 죽으며, 굶주리며, 질병에 걸린다.
하지만 인간은 산을 없앨 수 있고 불을 만들 수 있고 바람을 조정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대륙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그 어떤 신보다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다.
인간은 직접 사람에게 간섭할 수도 있고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도 있으며 도와줄 수도 있다.
신들과 같이 간접적으로 욱악스럽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인간은 기계라는 존재를 창조시킬 수 있으며, 또 다른 세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조종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과거 신들은 인간과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아바타를 보내 인간을 도와주고 이끌고 번영시킨다.
마치 문명과 같은 게임에서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다.
그것들이 신화나 기록으로 남고...
정말 놀라우리 만치 인간이 게임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모든 행동들은 신들이 과거 우리에게 했다고 일컫는 신화나 이야기 등에 나오는 것들과 닮아있다.
이건 너무나 비약적이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 수 있으나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 이야기이다.
아니 오히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엘론 머스크가 말했듯이 우리는 가상현실세계에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인간과 비슷한 어떠한 존재가 세계를 정교하게 창조하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컴퓨터로 하는 게임과 같이 말이다.
뭐 그래봤자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
우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여전히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신들과 가까워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자손들은 진정한 불멸을 얻게되어 우리가 생각했던 제우스나, 포세이돈과 같은 신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데우스'로 나아가고 있다.
과학은 우리를 마법사로 바꿔주었고 이제는 우리를 신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나는 이러한 모든 생각을 통틀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신은 더 이상 믿는 존재가 아닌 우리의 이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