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운전하고 지나던 중에 인도에 한 할머니가 누워있고 주변에 다른 어르신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차를 돌려서 돌아와보니
할머니께서 차도와 인도 경계 연석부근을 지나다가 넘어지셨다고 합니다.
길을 지나던 다른 어르신께서 인도 쪽으로 옮기셨는데, 일어나지를 못하셨습니다.
먼저 와 있던 분에게 신고하셨는지 여쭤보았는데, 112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119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할머니는 79세 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녀나 연락처 정보들은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넘어지셨지만 의식은 잃지 않으셨고,대화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자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기억하지 못하시는 듯 했습니다.
손이 차서 주물러드리면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동네에 119가 있어 바로 오게 되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와서 몇가지를 확인합니다. 질문 중 하나는,
어지러워서 넘어지셨어요?
할머니는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차도를 건너 인도로 걸어오는 도중 어지러움으로 넘어지신 것입니다.
할머니는 평소 자기가 다니던 병원에 가겠다고 했지만, 구조대는 어지러워서 넘어지셨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며, 큰 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가겠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구조대원의 질문하는 것을 보며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넘어진 이유를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의 중요함입니다.
예전에 시골에 계신 저희 어머니도 10여년 전에 어지러움 증으로 넘어지셔서 위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해 한 쪽 청각을 상실하게 되시고 생명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위급한 상황에서는 아는 만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겨울이라고 하지만 어르신들은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항상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할머니가 크게 다친 곳 없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