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햇볕으로 쌓은
추억은 어딜 갔나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랑으로 가슴 울렁이는
푸른 날들의 자취를 더듬으며 가을을 여행합니다
손끝에 부는 바람이,가슴 깊이 시린 기운이 들어오는 하늘이 가을임을 속삭입니다.
돌아보면 몇백원으로도 웃고 웃을 수 있었던 날 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몇해전 이강가에서 구워먹던 오리구이는 내리찌는 햇볕에 눈을 찡그리면서도 맛있게 먹었지요.
나이를 먹어서 그럴까요? 지난날들의 추억이 떠오를 때면 가슴 한켠이 아려올 때가 있어요.
그리고 어찌된 일 인지...나이를 먹을 수록, 대체 무엇을 잃었기에 점점 혼자가 되어 가는 느낌일까요.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가슴으로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공감은 사랑에 비례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의 몸짓 하나 웃음소리 하나가 사랑인 듯 행복해집니다.
먼 곳으로 멋진 곳으로의 여행보다,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너무도 충만합니다.
치열 했던 푸른날들은 지나가고 고요하고 서늘한 달빛이 외롭게 할때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뜻한 초추의 햇살과 끝없이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너무 아릅답지만,그것이 더 아름다운 이유가 이들과 함께 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계절에게 묻습니다.어디로 갈 것 인지... 아직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다고 믿고 있지만,가끔은 여행 끝나는 그날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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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머스 축제>
장소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
일시 : 10월6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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