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이리구?
얼마전 아는 동생을 만나 늦은 점심을 먹게 된적이 있다.
그날따라 잘 나오지 않는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어떤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그렇게 편한 만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나는 맞선이란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조금은 신선한 이야기였다.
늦은 저녁시간에 차한잔 마시면서 만남을 가졌다는 이야기였다.서로 바빠서 일을 끝내고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연애보다는 일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 두 사람들에게는 딱 안성맞춤 이었겠다 싶었다.
정해진 시간에 약속장소로 나가면서도 온갖 격식을 차리고 외모와 행동, 습관 등을 머리 속에 스스로 이미지메이킹 하는 그런 만남이 싫어
간단히 경치 좋은곳에서 차한잔 하고
드라이브나 하자고 했다한다.
역시나 기대했던 것만큼 첫인상은 보통이었고 처음 만난 사람과 편하게 가족에 대해 묻고 자라온 환경에 대해 묻는게 쉽지 않아 몇번 대화가 끊긴 적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말도 잘 통하고 서로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되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런 만남이란게 그렇지 않을까. 첫눈에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 더군다나 성급한 판단을 안하기 위해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탐색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때도 역시나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들 때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고 싶지만 예의란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아까운 황금주말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또 식사와 차한잔 후 간단하게 한잔 정도는 괜찮지 싶다. 서로 기대하지 않은 만남에서 서로 호감을 가지고 식사 후에 가까운 공원에서 밤공기를 마시며 산책까지. 퍼펙트하게 미션을 완료하는 맞선남녀들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동생은 이런 코스를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잘 해 냈다고 한다.
레파토리가 부족한, 유머감각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오랜시간 계속적으로 화제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속성으로 암기한 유머로 한시간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첫 만남에서 상대 남자에게 애프터 신청을 받았고 동생은 또한 흔쾌히 허락을 했다고 한다. 서로가 비슷하게 끌리고 비슷한 호감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가벼운 만남이 아니냐란 우려의 말은 필요 없었다. 남녀가 만나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는 게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가족력과 사주팔자, 궁합까지 다 캘게 아니라면 경치 좋은 곳에서 차 한잔하는 만남도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이곳 차 한잔 하기에 좋은 최고의 장소를 생각해 보았다. 만약 나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차 한잔하고 편하게 야경도 구경하면서 첫만남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ㅎㅎ
033-252-5756
주소: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326-3
맛집정보
아뜰리에
소개팅 이라구?나에게 젊음을 돌려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콩닥콩닥 소개팅, 어디서 만나야 하지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