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순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주 어릴적 옛날 시골 잔치 집에서 먹었던 순대다.
동네에 누군가 시집이나 장가를 가게 되면 먹을 수 있었던 순대!
오랜 외지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지나가는 말로 "순대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들으신 아버지께서 내가 없을 때 엄마에게 "여보게 순대 좀 만들어 보게나~" 그러셨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엄마는 "말 한마디면 순대가 뚝딱 만들어지는 줄 아시오?"
그러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옛날 토종 순대가 한 가득 차려졌다. 손수 만들지는 못하고 엄마가 옆동네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토종 순대를 사 오셨던 것이다.
지금은 순대나 순댓국이 먹고 싶을 때 단골로 찾아가 먹는 가게가 있다.
우연히 알게 된 순댓국집!
일본식 돈가스가 먹고 싶어서 찾아갔다 정기 휴일이라 못 먹고, 눈에 띄는대로 찾아갔던 것이 인연이되어 지금은 단골이 되었다.
예전에 손님을 맞이 해주는
고양이라고 소개했던 그 순대국 집이다. 가끔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고양이가 이번엔 보이지가 않았다.
부흥 순대국
부흥 순대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데, 찹쌀 당면 감자 양파 당근 고추 부추 숙주 양배추 시래기 선지 등을 넣고 양념으로 버무려진 수제순대이다.
그리고 순대국에는 직접 삶은 부드러운 머릿고기와 12시간 이상 푹고은 육수로 진한 국물과 깊은 맛이 일품이다.
머릿고기 또한 듬뿍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물은 어찌나 맛있는지 늘 먹을 때면 바닥이 보일 때까지 다 먹게 된다.
팔팔 끓는 순대국이 나오면 제일 먼저 부추를 넣고 들깨가루와 고추기름, 새우젓,다대기,청양고추 장아찌 다진 것을 넣어서 간을 하고 먹으면 된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단촐하지만 순대국 한 그릇 뚝딱 해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순댓국 가격은 7000원
주변에는 가까운 곳에 산이 있고, 가게 주변에는 텃밭이 있어 여러가지 농작물이 예쁘게도 잘 자라고 있었다.
텃밭을 바라보면서 배부른 마음에 행복이 젖어 든다.
부흥 가마솥 순대 국밥 : 춘천시 동면 장학길 4
033-241-3325
맛집정보
부흥 가마솥 순대국밥
좋아하니까,맛있으니까, 찾아가는 그 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