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의 애처로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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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번의 만남으로
내 마음을 뺏아간 길냥이의 사연

첫날은 말을 걸어도 모른척 풀만 뜯던녀석이
두번째 만남에선 나를 보더니 달려와
다리에 몸을 비벼대고 발랑누워 애교까지 떨었다

가만 만져보니 마른몸이다 역시 길냥인가?
한참을 놀다가 헤어졌다

그리고 어제낮에
그곳을 지나는데 김밥집 사장님이 차에서 내린다
오늘도 영업하냐고 묻자 고양이 밥주러 왔단다

그녀석이 생각나 물어보니 맞다
사연인즉 어린 길냥이를 거두어서 보살펴주고 있었는데 얼마전 임신이 되었다가
새끼들을 모두 사산했다고. . . .

그후로 몸이 안좋아
병원에서 자궁적출까지 받았다 한다

사람한테 발길질을 당한건지 뭘 잘못 주워 먹었던 것인지 사산후 삼일을 굶었다고

지금도 새끼를 잊지 못하는지 찾아 헤메는듯 하다고 . . . 애처로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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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의 애처로운 사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