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에서 카코메와 키교우는 같은 인물이지만 시대를 달리해서 태어난 다른 사람입니다. 머 환생 일 수도 아닐 수도...
그런데 어쩜 사랑을 대하는 방식이 그처럼 다를까요. 키교우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로 추앙받지만, 너무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나머지 이누야샤를 향한 마음을 숨깁니다. 하지만 질투에 눈이 먼 나락의 함정에 빠져 '타락한 선' 이되고 결국 사랑하는 이누야샤를 봉인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백 년의 시간이 흘러 카고메가 등장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카고메를 키교우의 환생으로 보지만, 제게는 키교우의 염원으로 보입니다. 키교우가 키교우를 벗어나서 진심으로 이루고 싶었던 사랑의 결정체 말입니다. 그래서 키교우와 카고메는 사랑의 방식도 다를뿐더러 같은 사람 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래 음악을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환생이 있든 없든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고, 현생에서도 미래의 나는 내가 아닙니다. 비록 생긴 모양이 같고 성격마저 같을지라도... "
그러니 우리 모두 후회 없이 이번 생에 잘하고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모든것은 흘러가고 나 역시 머무르지 않습니다.
이누야샤(犬夜叉) OST - 시대를 초월한 마음(時代を越える想い) 팝페라 버젼/개사 은색호랭이님 | 버블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