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면서
제일 부러운사람이 착한 사람이다
사람의 심성은 타고나는듯 하여
사람의 얼굴을 보면 어느정도
그사람의 심성을 읽어낼수가 있다
사람나이 마흔이 되면 자기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어 어찌
살아왔는지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인듯 하지만 나는 역시나 타고난 심성이
제일인듯 하다
그래서 얼굴은
제2의 심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게를 하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개성과 심성이 다른분들을 접하게
되는데
같은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배려하는 손님이 있는반면 손님이 왕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고 싶은지 진상에
진상을 떠는 분들이 있다
영업소에서야 말로 사람의 인격이
제대로 나타나는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게 손님중에 착한손님
베스트쓰리에 드시는 손님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라면 간추려지는 얼굴들이 있다
그중에 한분
오랫동안 단골이셨던 분이 계신다
예쁜 여자친구와 찾아 오시기도
하시고 배달도 자주시키시고 늦은
시간에 포장도 자주 해가시는 분이다
늘 이분을 보면 참 착한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참 좋아했던 손님
나는 왜 그동안 무심했을까?
최근 늦은 시간에 포장을 하러 오셨길래 일끝나고 오시는 길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신다
무슨일을 하냐고 처음 물어본것 같다
그리 멀지 않은곳에서 커피전문점을 하신단다
커피를 좋아하는 내가 진작에 알았더라면 일부러라도 마시러 갈텐데
오랜세월 단골손님께 무심했나 싶다
춘천교대 정문옆 대형 석사교회앞
큰길가에 위치한 다올 커피전문점
지난주에 처음으로 방문하여
카페라떼와 카페모카를 주문했었다
그리고
다음날 밤에 일끝나고 다올 사장님께서 직접만든 킹사이즈 초코쿠키를 가져다 주신다
공짜로 주시고 달아나듯 가버리시니...ㅠ
오늘은 아메리카노와 카프치노를 마시고 녹차맛 쿠키를 테이크아웃
춘천교대가 가까워서 젊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
주말에는 교회손님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시며 교회는 안나가신다니 좀 나가시라고 우스겟소리를 하고 왔다
장사하시는 분들 일부러라도 큰교회나 성당을 다니시는것 같기에 말이다
착한손님 가게에 나도 착한손님이 되고 싶다